7월 27일 이후, 첫 글이네요.
브런치북을 연재 약속을 지키지 않고 도대체 무얼 하고 있는 거냐 물으신다면, 할 말은 많습니다.
하지만 ‘약속’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백 마디 말도 변명이 될 뿐이죠.
누군가는 변명을 듣고 이해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잠깐의 틈도 없었냐며 혀를 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이니, 이해를 해주신다면 감사함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 죄송함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겠죠.
그리고 그 이상의 첨언을 하는 것은 감사한 마음과 송구스러운 마음의 진정성을 깎을 것입니다.
여러분께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하나씩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싶으나, 그럴 여유가 현재는 없기에 또 기약 없는 약속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돌아와 반드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기간 구독을 끊지 않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책 그리고 글과 더 가까워지는 과정에 있으니, 잠시만 더 기다려 주시면 반드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결코 실망시키는 일 없도록 노력하는 작가 도무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