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소문낸 거니? 시드니 맛집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웬 마트만 이렇게 많이 다녔나 싶다. 사실 마트에 가서 어떤 상품이 있나 보고, 직접 먹어보는 맛이 재미있었다. 결국 먹는 것이 좋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맛집도 소개하려 한다.
다시 온다면 꼭 방문하고 싶은 맛있는 곳을 뽑자면 다음과 같다. 요일마다 영업시간이 다르고, 영업시간 중 휴식 시간이 있으니 가기 전에 꼭 구글에서 확인하고 가길 바란다.
역시 빵 보단 밥인가! Ken's Kissa 음식이 정갈하고 맛있다. 한국에도 이런 음식점이 있었으면 좋겠다. 절대! 네버! 찐! 후회하지 않을 맛이다.
67 Military Rd, Neutral Bay NSW 2089
날이 너무 더워서 걷기도 힘든데, 참고로 오늘 최고온도 38도인데 브로드웨이에서 시위행진을 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목이 마르니 차가운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거의 가는 곳마다 먹게 되었다. 진짜 맛있는 곳을 꼽자면 두둥! 바로 초콜릿맛 아이스크림인 Leura 에 있는 Josophan's Fine Chocolates이다. 먹으면서 가족이 생각났다.
187 Leura Mall, Leura NSW 2780 https://josophans.com.au/
101 Crown St, Wollongong NSW 2500
https://www.cowandthemoon.com.au/
조그만 골목길 따라가다 엄청나게 큰 나무로 만든 대문짝에 살짝 주춤했는데, 자신있게 밀고 들어가면 된다.
5 Crown Ln, Wollongong NSW 2500
서큘러 퀴(Circular Quay) 근처 먹을만한 곳을 찾는다면 고민 말고 Grana 가면 된다. 스테이크랑 오이샐러드를 시켰는데 대만족했다.
5-7 Young St Ground Floor, Sydney NSW 2000
시드니까지 와서 웬 쌀국수 하겠지만, 제대로 된 쌀국수 맛집을 찾았다. 바로 여기 Pho Tau Bay 다! 처음 가게에 들어 갔을 때와 쌀국수의 첫인상이 반신반의했는데 국물이 최고다. 지금까지 시드니에서 먹었던 라멘, 쌀국수들이 국물이 너무 짜기도 했었고 향신료가 강했다. 그래서인지 여기 와서 먹는 순간 와~ 진짜 맛있다고 생각했다. 스낵으로 시킨 돼지고기조차 너무 맛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그런 맛이다.
12/117 Hill St, Cabramatta NSW 2166
여기는 빵이 맛있는데. 연어 올라간 Benedict를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훈제 연어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괜찮았다. 약간 아쉬운 점은 빵에 버터를 바른 후 아보카도 스프래드와 연어 그리고 계란을 올렸으면 빵이 축축해 지지 않았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다.
Unit 2/148 Goulburn St, Surry Hills NSW 2010
참고로 다른 곳과 비교하자면 기억 안나는 브런치 집인데 먹지 않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와~ 이렇게 짠 라멘은 또 처음이라 생각했는데, Less salty 로 다시 주문해서 먹으니 맛있었다. 잊지 말자, Less salty!!!
238 Crown St, Darlinghurst NSW 2010
다음 맛집은 유명세 대비 한국에 가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오직 맛! 으로만 평가했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하고 맛보다는 장소나 분위기가 한몫한 그런 맛집들이다.
귀에 착 붙은 재즈 음악에 어울리는 빈티지한 분위기는 별점 5개도 모자란다. 벽에 걸린 그림들도 "데이비드 호크니"가 있는 만큼 취향 저격이었다. 음식은 분위기에 취해 맛있었다고 최면에 걸릴뻔했다. 김치 그라탕은 엄마가 해준 김치볶음밥에 치즈 얹은 게 더 맛있었고, 생선이랑 스테이크는 다른 음식점에서도 맛볼 수 있는 평범한 맛이었다.
15 Bligh St, Sydney NSW 2000
호주에서 워낙 유명해서 가봤다. 롯데월드타워에 있는 빌즈랑 똑같다.
79 Hall St, Bondi Beach NSW 2026
창가 자리에 앉아 립을 시켜서 먹었다. 자리가 한몫했다고 본다. 같은 값이면 더 맛있는 곳에 가서 드시길 바란다.
L202-L203 Gateway Building, 1 Macquarie Pl, Sydney NSW 2000
역시 테라스에 앉아 게살 라비올리랑 게살 스파게티를 먹었다. 여기도 자리가 한몫했다고 본다. 게살 라비올리는 맛있었고, 게살 스파게티는 무난한 맛이다. 계산할 때 팁은 자유라고 하는데 당당하게 NO 했다. 진짜 맛있었으면 YES 했지.
The Promenade, Cockle Bay Wharf, Darling Harbour, Sydney NSW 2000
로띠가 뭔가 했는데 쫀득한 얇게 핀 밀가루 반죽을 튀긴 거라 안 맛있을 수 없는 그런 맛이다. 글쎄 또 먹고 싶지는 않았다.
15 Goulburn St, Haymarket NSW 2000
Corner Pyrmont Bridge Rd &, Bank St, Pyrmont NSW 2009
수산시장 내애서 수산물 구입과 함께 바로 구워서 준다. 연어. 오징어, 랍스타는 국내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으니 호주 흰살생선인 Barramundi구이가 $15이니 드셔보는 것은 좋을 것 같다. 생선 구워주는 곳은 웨스트필드와 플라자 같은 곳에도 있어서 다시 가서 먹고 싶지는 않다.
끝으로 마트에 맨날 가서 구매한 것은 물과 그리고 납작 복숭아! 진짜 맛있다. 꼭 드셔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