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on으로 간단하게, 하지만 알차게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스킬셋을 프로젝트를 통해 더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나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적는 역량을 증명하는 도구인거죠. 일반적으로 1장짜리 resume와 cover letter (선택)으로 채용이 진행되는 미국의 취업 시장 특성 상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제 역량을 더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 노션을 활용해 간단한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습니다.
https://hungry-marquis-564.notion.site/Hi-I-m-Sally-Lee-a63c689ad33a42008e2127282009aa50
제가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때 고려한 것은 첫째: 관리가 간단해야 한다, 둘째: 다양한 포맷의 자료를 첨부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깔끔해야 한다였습니다. 이 3가지에 모두 부합한 채널이 노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미 회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노션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 기능에 상당히 익숙한 상태였습니다. 또 to do list 관리, 수업 필기도 노션을 이용해서 하다보니 매일 노션을 이용하고 있었죠. 이렇게 익숙하고 매일 사용하는 플랫폼이다보니 포트폴리오도 수시로 관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노션 페이지에는 다양한 자료를 임베드할 수 있습니다. 사진, 동영상, pdf 문서 뿐만 아니라 구글 드라이브 문서, 지라 티겟, 깃허브 지스트 등 다양한 툴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죠. 때문에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낸 다양한 결과물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코드를 볼 수 있는 깃허브 링크는 물론 팀 발표를 위해 만들었던 프레젠테이션이나 보고서도 첨부하였습니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만든 시각화 자료나 모델 플롯 등도 첨부하여 각 프로젝트 카드의 대표 이미지로 활용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형식이 깔끔하고 간결해야 가독성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해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상단의 이력 부분은 회사 이름, 직무, 재직 기간만 언급하였고, 스킬셋은 항목 별로 분리하여 불릿포인트로 정리했습니다. 세부 프로젝트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우선 노션 갤러리뷰를 통해 프로젝트마다 하나의 카드로 보이게 하였고, 카드에는 카테고리와 툴 항목을 만들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지 카테고리화 하였습니다. 또 템플릿을 활용하여 모든 카드가 일관된 포멧을 갖도록 했죠.
이렇게 만든 포트폴리오는 resume 상단과 입사지원 포털의 포트폴리오 란에 공유용 url을 기재하여 제출했습니다.
노션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해당 페이지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얼마인지 등 데이터를 볼 수 없다는 점인데요. 이 부분은 외부 서비스로 보완을 할 수 있답니다. 간단하게는 bit.ly 단축 url부터 hits, oopy 등의 서비스를 통해 내 노션 포트폴리오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유입되는지를 트래킹 할 수 있습니다. (특히 oopy는 아예 홈페이지처럼 도메인도 생성할 수 있고 html 메타 데이터도 수정할 수 있어서 SEO 등에도 유리합니다. 대신 유료툴이에요...) 그 외에도 Jeoy 처럼 독자와 인터랙션을 할 수 있는 툴도 있으니 자기가 원하는 포트폴리오의 컨셉에 맞게 외부툴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간단하지만 나름 알차다고 생각하는 노션 포트폴리오 페이지를 공유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진짜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