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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dy Feb 26. 2023

맞아, 남는 것은 기록이니까

기록하는 디자이너

항상 작업물은 잘 저장해야해.

디자인 전공으로 대학교를 들어가고 한번쯤은 들었던 말이였다. 선배부터 교수님들까지 모두 얘기하셨던 것 같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작업물에 대한 집착이 생기는 것 같았다. 디자이너는 작업물로 얘기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재 UI/UX로 관심을 옮기면서 시각적으로 뽑아내는 작업물보다 생각하고 분석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 다시 접근하는 과정에 매료되어 공부를 하고 있다.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기록하고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나 이전에 있었던 회사는 생각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았다. 시키는 것만 잘해내는 그런 사람을 원했고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았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맞아, 남는 것은 기록이니까" 그렇기에 이제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글로 남겨두려고 한다.




이직과 새로운 환경


현재 이직을 한지 한달이 지났다. 부산에서 거주중으로 어려운 취업시장에서 이직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있었다. 그러나 지인의 도움으로 운좋게 이직을 했다. 그리고 '일다운 일'을 하고 싶었던 나에게 많은 일다운 일이 주어졌다. 기존에 서비스 초기단계인 제품을 다시 디자인함과 브랜드를 잡아가는 임무였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사명을 변경하는 것이다. 현재 서비스하는 제품과 사명은 연관성도 없고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수 있기에 변경해야했다. 입사한지 일주일도 안되어서 사명을 바꾸는 임무를 시행했다.


사명을 어떻게 정하지?


회사에 들어오고 적응할 시간도 없이 브랜드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때 브랜드를 싫어했던 나에게 원망했다. 다른 수업들은 어렴풋이 기억났지만 브랜드디자인은 기억속에서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깔끔하게 인정했다. '그래, 난 아무것도 모르니까'라고 생각하며 브랜드에 관련된 아티클을 계속해서 수집했다. 사실 합격발표가 나고 미리 준비해뒀기에 모아둔 아티클을 나열하고 생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브랜드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며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을 시작해야할지 그려가기 시작했다. 




공부하며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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