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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이 Aug 05. 2022

미국주식 2022년 7월 매매 정리 및 8월 준비

ASML 매수, 삼성전자 추가 매수 


유가, 금리, 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기술주들이 반등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지루하지만 꾸준히 추가매수한 애플(AAPL)과 테슬라(TSLA)가 양전 후 기다리던 수익을 안겨줬다. 


늘 주식은 더 사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다. 


하염없이 하락하는 주가를 볼 때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도 있지만, 그때 더 모으지 못했단 후회를 하지 않으려 조금이라도 매수를 걸어둔다.


600$ 대에서 900$로 상승한 테슬라와 130$ 대에서 160$대로 상승한 애플은 추가 매수 없이 관망모드로 들어갔다. 또다시 기회를 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추가 매수를 할 것이다. 


7월에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ASML을 매수했다. 


반도체 피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로 ASML은 고점 대비 반 토막으로 400$ 대까지 빠졌으니 매수를 시작해도 좋을 것 같았다. 몇 주 담지 못했는데 벌써 주가는 600$을 향해 가고 있다. 


5.1천 원대까지 하락한 삼성전자 우선주를 추가 매수했다.

높은 환율로 당분간 환전은 안 하고 있어 모아둔 월급으로 국민 배당주 삼성전자 우선주를 추가 매수했다. 


보유 종목 이슈 정리 : ASML, 테슬라(TSL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반도체 지원 법안(Chips-Plus Act)이 2022년 8월  발효된다.


반도체 생산 설비 관련 390억 달러, 반도체 연구 개발 관련 100억 달러 등 반도체 생산·연구개발에 총 520억 달러(약 68조 원)를 투입한다. 


또, 시설·장비 투자에 대한 25% 세액공제(10년간 240억 달러 규모)를 해주는 정책도 실시된다. 이는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하는 바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증설 가능성은 커진다. 


이번 분기 ASML 실적을 보면 공급망 차질, 물류 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분기 단위 신규 수주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만큼 수요의 건정성이 높고, 고점 대비 주가도 많이 빠져 주가의 부담도 크게 완화되었다. 게다가  배당주로도 손색이 없다. 


7월에는 테슬라(TSL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등 보유 중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다. 


중국 락다운 등에도 불구하고  테슬라(TSLA)는 전 사업부 흑자전환을 발표했고, 하반기 역대 최대 생산 판매 대수를 분기 가이던스로 제시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각 또한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테슬라 주가 상승 원인에는 하반기에 모멘텀들이 많아서다. 


8월 4일 테슬라 주총에서 3:1 주식 분할이 통과되었고, 공장 증설 및 판매 목표가 발표됐다. 또한 연내 FSD 베타 버전 경험이 가능할 예정으로 연말 FSD 가격 추가 인상 계획이 있다.  9월 30일에는 두 번째 AI Day가 예정되어 있어 또 한 번 기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실적 발표를 통해 여전히 강력한 클라우드 수요를 확인시켜줬다. PC 수요 감소와 중국 락다운으로 Windows OEM은 역성장했지만 핵심 지표인 Azure 매출액은 +40%로 여전히 고성장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주식으로 금리 이슈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나 그만큼 금리 하락 시에도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워낙 모범생 같은 주식이니 별 걱정이 없다. 


마지막으로 중국 스마트폰 수요 자체가 10%대 하락했으나 애플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하락이 없었다.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부진 속에서도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상승 중이며 애플이 공들이고 있는 서비스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을 위한 55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주가 부양 의지를 불태웠으니 주주로서 기특하다는 생각뿐이다. 


2022년 8월 주요 일정


8월 10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 보다 높아질 시 물가를 잡을 목적으로 연준이 다시 긴축의 고삐를 더욱 당길 수 있고,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수치가 발표된다면 9월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전망으로 주가엔 긍정적일 수 있다.


8월 19일은 옵션만기일이고, 8월 25일에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엔비디아 실적 중 특히 데이터센터 부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주식이 반등하니 더 사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하반기 한 번 더 기회가 오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다시 천천히 기다려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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