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기술
새로운 초행길을 가면 그 초행길을 즐기기보다 길을 찾기 바쁩니다.
특히나 그 초행길에서의 구간이 기한이 정해져 있고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면 경치를 즐기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치, 그 시간, 그 느낌을 기억하세요.
우린 때로 너무 목적지에 의미를 둡니다.
지나가는 길들 속에서도 아름다운 자연이 있고, 노래를 들을 수 있으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좋은 라디오 방송에서 소중한 글귀도 접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매몰되어 살던 저였습니다.
이 좋은 날씨와 풍경이 제게는 잿빛 그 자체의 회색도시의 삶이었습니다.
무엇하나 기쁘지 않고 오로지 목적지를 향해 폭주기관차처럼 달려가는 삶을 살았었습니다.
너무 여유 없이 지내는 제게 선배님은 따뜻하게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때론 경치도 보고, 때론 바람에 휘날리는 나뭇잎들도 보고... 그렇게 매몰되어 죽상으로 살기보다 여유를 갖고 한 발 물러나서 즐길 것을 즐기며 사는 게 어떠한지의 조언이었습니다.
우리는 학교나 직장에서 밥을 먹을 때 '밥 먹고 합시다!'라고 밥 먹는 시간을 우선합니다.
그리고 얘길 합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우리가 아무리 삶이 바쁘고 매몰되고 여유가 없는 속에서도 잠시 우릴 되돌아보자는 좋은 표현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더라도, 우리를 챙겨줄 사람은 각자 우리 자신 뿐입니다.
바쁘고 매몰되고 힘쓰고 애쓰고 용쓰는 것도 사실은 우리를 위해서라면, 나의 여유와 기쁨과 행복 또한 나의 권한이자 나의 선택이어야 합니다.
어느 시공간에 놓이더라도 우리는 그 존재만으로 찬란히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시간을 시간단위를 넘어 분 단위로 계획하고 조금이라도 성과를 더 내려는 것은 효율성을 위함이지만
그렇게 경주용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기에는 인생은 참 아름답고 모든 순간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아쉽습니다.
삶을 농후하게 만끽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마음의 평화와 여유가 필수입니다.
경주용 말들도 경주를 뛰고 나서 마음껏 뛰놀며 먹으며 즐기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 스스로에게 여유를 선물해야 합니다.
인생이 단 하루뿐이라면. 사랑하는 이들과 더 눈을 마주치고 친밀히 소통하고 안부와 삶을 물을 것입니다. 충분히 스스로를 여유 있게 사랑하고 사랑하는 삶을 선택하십시오. 오늘은 매일 특별하고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