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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멘토 Nov 10. 2021

공기업 채용 트렌드의 변화(1/2)

채용 트렌드의 변화와 대응 전략에 대하여(1/2)

오랜만에 글을 쓴다. 현업이 바쁜 이유도 있으나 채용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너무 빠른 탓에 캐치업이 어려운 이유도 있다.


최근 같이 근무했던 인턴 친구 여러 명이 면접을 본다며 연락해왔다. 그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최근의 공기업 채용 트렌드가 이렇게 바뀌어 가고 있구나 하고 깨달은 바가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변화에 대해서, 다음 글에서는 그에 대응하는 전략에 대해서 써보고자 한다.


요즘은 기업별 면접이 점차 다양화되고 차이는 점점 고착화된다. 


무슨 말이냐면, 예전에는 기업별로 면접 전형이 그렇게까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기업별 면접 전형이 확실히 다르고  점점 다양한 면접 전형의 변화를 시도하면서 그러한 차이가 고착화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예를 들어보겠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면접은 인성, 영어, 토론, RP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런데 2년 전 PT면접이 추가되었고, 지난해 AI면접이 도입되었으며, 올해는 영어 에세이에 논술 면접을 추가했다고 한다.


한 가지 주목할만한 변화는 그 간 가장 정량적인 스펙(영어, 자격증 ) 필요했던 기업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그 문턱을 많이 완화(서류 합격 배수 증가)하면서 면접 전형크게 강화했다는 것이다.


이 말은 기업에서 면접을 다양하게 보면서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가 누구인지 파악하고 핀셋으로 뽑듯이 합격자채용하겠다는 것이다.


과거의 공기업 면접이라고 하면 커다란 채에 지원자들을 올려놓고 필터링하여 합격자들을 떨어뜨린 후 남는 사람을 채용하는 구조였다. 그렇기에 과거 입사한 선배들의 말을 들어보면 “너무 튀면 안 된다. 중간만 하면 합격한다.” 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이러한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것에 대해서는 다음번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결론. 점차 면접이 다양화, 차별화되면서 과거에는 탈락자들을 걸러내는 채용이었다면 점차 합격자들을 뽑아내는 채용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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