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튀어를 보내며
애정하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종영이 다가왔다.
메마른 일상에 그야말로 선물 같은 드라마였는데, 솔과 선재와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이제 안녕을 고하고 있다.
문득 얼마 전 둘째와 읽었던 전지적 독자 시점의 피스랜드이야기가 떠오른다. 그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분명 작가의 창작이었으나, 다시금 캐릭터들의 자의에 의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내용의 챕터였다.
이 드라마와 헤어지는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슬프지만,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솔이와 선재가 그들만의 더 아름다운 사랑을 완성할 것임을 알기에 다른 한편으론 기쁘다.
“고마워, 솔아, 고마워, 선재야, 선물 같은 너희의 이야기를 만나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오늘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어. 늘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
안녕, 솔아 안녕, 선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