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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근회 Aug 17. 2021

시라고 쓴 시 (행복한 날)

행복한 날

◆ 행복한 날     


깊은 밤

루이보스차를 마시며

광활한 하늘을 품었다     


별들이 선명하게 빛나는 밤

도란도란 마주하고 웃음짓는 얼굴들

별 하나씩 움켜 쥐었다     


세상 부러울 거 없는 여유의 시간

시원한 가을바람이 등줄기를 휘감으며

내 안의 기쁨을 모두 끌어낸다     


오늘만 같아라

잠을 청하기도 아까운 시간이다

이렇게 살고파라     


정말 행복한 날이야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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