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 날 적은데
웃지 못할 일 뭐 있노
-정유지
오늘의 창은 ‘농담의 기술’입니다.
"음악이 들릴 때 우리는 그것이 시간의 한 양태라는 것을 잊은 채 멜로디를 듣는다.
오케스트라가 소리를 내지 않게 되면 우리는 그때 시간을 듣게 된다."
-밀란 쿤데라 『농담』중
인용된 말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 밀란 쿤데라의 1967년 처녀작인 『농담』에 나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대학생 루드비크가 의미 없이 내뱉은 농담, 그것으로 인생이 엉켜버릴 수 있으며, 바뀌어버릴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농담』의 캐릭터는 허무적인 사랑을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샤갈의 그림처럼 여러 번 생각하게 하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단 한 번 생을 살지만, 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번 생을 산다고 합니다.
농담이 진담되어 엄청난 파국을 초래할 수 있듯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만드는 농담의 기술을 익히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농담은 한마디로 분위기 전환용이다. 농담을 진담처럼 할 경우, 분위기가 썰렁해질 수 있다. 인생은 단 한 번이지만, 독서를 자주하는 사람은 여러 인생을 산다.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북카페는 인생을 여러 번 살 수 있도록 토양을 제공하는 발원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