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는 모았는데 뭘 어떻게 하려고?

숫자가 뭐길래?

요즘 전 레드에 푹 빠졌습니다.

Threads의 콜나인티 | Bella(@everydaycol90)님 <-- 놀러 오세요

그리고 쓰레드는 텍스트로 소통을 하고 어느 정도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이 모이는 부분에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쓰레드의 수익화 루머가 돌면서 천팔이라는 붐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열심히들 서로 숫자를 늘리고 계세요.

게다가 쓰레드 초기에는 열차라는 것을 운영하면서 서로 숫자 늘리기와 그렇게 숫자를 늘려 연봉 1억을 만들자는 문구까지 등장했었고 어떤 콘텐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쓰레드가 유행한 것은 서로 글자를 보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따듯함을 느끼며 그것이 퍼져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인스타도 어떤 플랫폼도 숫자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팔로워를 모으는 계정중 콘텐츠가 없이 숫자만 늘리는 계정, 팔로워와 좋아요를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를 하기 힘듭니다.

10만 팔로워가 올린 콘텐츠에 하트가 1개 찍혀 있고 댓글은 0개 이고 조회수는 100회 겨우 넘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콘텐츠가 품질도 중요하겠지만 영상미나 촬영 편집이 좀 떨어져도 내용이 좋으면 사람들은 봅니다.

다시 인스타그램에 대한 글을 처음 썼을 때 했던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인스타에서 숫자를 왜 모으고 계신가요?

돈을 벌기 위해서 하시는 분이 이제는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브랜딩을 위해서, 마케팅을 위해서, 공구나 협찬을 위해서 그만큼 지금 세상은 사는 게 더 팍팍해진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아무 매력 없이 이유 없이 모은 숫자가 나에게 돈을 벌어줄까요?

아니면 내 브랜드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까요?

그냥 종이에 불모양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 위에서 물을 끓이고 있을 뿐입니다.

인스타던 채널을 키울 때 꼭 한번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난 이것을 왜 하는지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