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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미숙 Jul 17. 2024

비가 내려요


저는 지난달에 돌이 지났어요

이제 걷기도 잘해요

엄마가 사준 신발이 신기해요

걷기만 하면 신발에서

똥꼬에서 나는 소리가 나요

뽕! 뽕! 뽕!

할머니 할아버지가 뒤돌아봐요

신이 나서 놀이터도

자주 가요.




오늘은 하늘에서 물방울이

많이 많이 떨어져요

비가 오는 거래요

놀이터에도

비가 많이 온대요

꽃도 보고 싶고  뽕! 뽕! 뽕!

소리도 듣고 싶은데




동화책에 우산이 나와요.

엄마비닐우산을  펼쳐줘요.

파란 비를 많이 많이 

내려 주었어요.

우산 속에는 비가 안 내려요.

신기해요.

비 오는 날은 우산을 쓰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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