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 법정스님의 한 표는?
법정스님의 [스스로 행복하라]는 책을 다시 읽었다. 존경하는 분이라 스님의 책은 읽고 또 읽는 편이다. 이 책도 작년에 읽고 잠깐 리뷰를 적었던 책인데 다시 읽었다.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던 문장이 마음으로 들어왔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강연을 하러 다니는 사람이라 그런가 보다. 이재명이든지 윤석렬이든지 심상정이든지... 어떤 후보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에게 크게 영향은 없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나는 밥벌이를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별 탈 없이 나의 일을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나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 그 생각을 아주 오래전에 법정스님도 하셨다니 놀랍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통령을 만들어 내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것은 변함이 없는 모양이다.
대통령 선거, 법정스님의 한 표는?
나더라 만약 이 나라의 대통령을 고르라고 한다면 우선 ‘대통령병’에 걸리지 않은 인사를 택하겠다. 어떤 병이든지 만성 질환의 경우는 거의 치유가 불가능하다. 또 한쪽으로 치우치는 강한 정치가 아니라 부드러운 정치를 할 사람에게 점을 찍어야 할 것이다. 절대 권력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부드러운 것이 결과적으로 강한 것이고 따라서 설득력을 지닌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한 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그런 멋있는 사나이를 이 땅의 대통령 자리에 앉히고 싶다. -스스로 행복하라 중에서-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그런 멋있는 사나이라고 표현하셨는데 당시 후보가 모두 남자이기에 이 표현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나도 국민에게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그런 멋있는 사람을 대통령 자리에 앉히고 싶다.
**이글은 현정부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새로 뽑힐 대통령에 대한글입니다. 오해없이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