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추농사는 엄마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부분이다.
고추 말려 판 돈을 살림에 보탤 수 있음에 엄마는 진심으로 뿌듯해하고 계신다.
상한 고추가 있다면 아까워 그 부분을 잘라 국에 넣을 정도로 소중하게 다루신다.
허투루 하는 법이 결코 없다.
양말 대신 곱게 널려 있는 엄마의 빨간 고추를 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어여쁘다, 너란 녀석.
우리 엄마 닮아 아주 단단하고 야무져 보인다.
윤자매의 브런치입니다. 윤자매의 지극히 개인적인 성장기를 담았습니다. 다섯 자매의 이야기로 셋째가 글을 쓰고 첫째와 막내가 그림을 그리며 나머지 둘은 입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