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샵에 갔는데 평소 갖고 싶었던 원격 스마트 스위치가 있더라.
나는 자다가 불 끄러 가는 게 너무 싫었다.
막 잠이 들려는데 걸어서 불 끄러 가는 게 너무 싫은 거야.
그 몇 걸음이 싫어서 내가 언젠가는 사고 말리라 마음만 먹고 있었다.
왜인지 이걸 사게 되면 너무 사치인 것 같고 불필요한 지출이 아닌가 싶어 여러 번 망설인건 사실.
리퍼샵에서 보고는 고민하다 바구니에 쏙 담았다.
집에 와서 충전하고 설치까지 끝냈는데 이게 과연 잘 될까 반신반의했어.
그리고 앱 설치 끝내고 on 버튼 눌렀는데 이거 뭐야.
진짜 너무 편해.
와, 신세계야.
나 이따 잠들 때 너무 설렐 것 같아.
off 버튼 누를 생각 하니 막 떨려 진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