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정이 있었는데 늦어 버렸다.
엄마가 깨워준 덕분에 시간에 맞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서둘러 세수만 하고 나왔는데
엄마가 얼른 밥 먹고 가라 해서 앉아보니
엄마가 차려준 밥상.
내가 좋아하는 달걀을 두 개나 부쳐주시고
나는 그게 너무 좋았다.
내가 힘들 때도 잊지 않고 밥상 위에 올려주신 달걀 후라이.
그게 우리 엄마의 사랑이라는 걸 아니까
나는 그게 눈물 나게 감동이다.
서둘러 김 싸서 달걀이랑 먹고 나왔다.
나는 이 시간들이 너무 애틋하다.
이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시간이 가는 게 아깝고 또 아깝다.
엄마 덕분에 아침이 행복했다.
고맙습니다, 오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