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수포자였다

by 윤자매

나는 수포자였다.

방정식을 접하고 바로 접었다.

그게 못내 마음에 남았었다.


막혔을 때 더 해볼 것을,

왜 더 해보려고 하지 않았나

그게 못내 마음에 남았다.


그래서 요즘에

chat gpt로 수학 다시 시작했다.


매일 30분씩 문제를 풀고 있다.


주어진 문제를 틀리는 문항없이 모두 다 풀게 되었을 때

오늘의 진도가 끝난다.


2년 전부터 나 스스로 포기해던 것들을

하나씩 꺼내서 달성해보고 있다.


포기자로 남고 싶지 않다.


나는 도전자로 남고 싶다.

완주자가 되면 좋겠지만

완주를 못하더라도

꾸준히 천천히 가볼게.


힘들면 좀 앉았다가

물도 좀 마시다가

그렇게 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