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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문 Jan 18. 2023

나를 리브랜딩 하는 2023년을 보내보자

창업한 아줌마의 창업 이야기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나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자신을 환기시키지 못하고 어딘가를 표류하는 기분이다.

무엇을 하는 2023년이 되어야 하는지, 명확하게 나 스스로를 적립시키지 못한 채 이대로 한 달이 가려고 한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자부심은 아직 있다. 내가 나의 일을 하게 되면서 나는 자존감도 충만했다. 여전히 그렇다.

하지만 어째서 나는 아직도 2023년에 안착하지 못하고,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사람처럼 그저 관망하고 있는가?     


고민을 하는 시간에 대한 합리화는 이제 종료되어야 한다.

나는 2022년까지 살았던 방식을 돌아보며, 나에게서 열정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간 충전했던 에너지가 방전되어 가는 모양새라고 해야 할까?

이런 내가 누군가에게 미래를 위해 나아가자고 주장할 자격이 있는 걸까?

질문은 늘 나를 초라하게 하고, 반성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더 쪼그라들게 만든다.     

생각을 생각으로 그치게 두지 않는 것. 이제는 진짜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   


       

Self Branding     



나는 2023년을 셀프 브랜딩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늘 같은 내 모습, 늘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 아닌 나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2023년.

건강한 몸을 위한 노력, 일을 위해 정진하기 위한 지식의 축적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다.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을 나누고자 한다면, 누구보다 내가 먼저 세상을 향해 당당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디를 가도 부끄럽지 않은 행보. 그것을 위한 나를 더 단단히 만드는 일.

그것을 실천해 보기로 한다.     



리브랜딩 성공의 열쇠는 ‘실행’
리브랜딩은 기존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장점을 유지하면서 그 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이다. 따라서 리브랜딩의 첫 단계는 나라는 브랜드의 무엇을 지키고 거기에 무엇을 새롭게 더할지 결정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즉 나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거기에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새로운 나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잡지를 읽다가 발견한 구절이다.

나를 리브랜딩 하는 것의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실행이라고 한다.

건강해지라고 말하지 말고, 내가 건강해질 것.

공부하라고 하지 말고, 내가 먼저 공부할 것.

나 스스로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은, 내가 가진 나만의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것을 유지하면서 그 위에 옷을 입히는 작업이다.


그러니 내가 가진 나만의 장점. 

세상을 향한 긍정적 시선과 사람들을 나아가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진짜 내 것으로 만들고, 그 위에 나 스스로를 변화시키며 옷을 덧입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용기를 잃은 많은 사람들이 감정의 두려움에 맞서고,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를 격려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일.

내가 나만의 일을 하고, 내가 공부를 하며 전하는 모든 것의 핵심은 그것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내가 해내야 하는 2023년의 목적지이다.    


 

당신은 당신의 장점이 보이는지 묻고 싶다.

혹시 장점이 없다고 생각되거든, 장점이 분명히 있는 자신을 믿어주었으면 한다.

이대로 표류하는 부표처럼 살아가는 것은 결코 답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말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나와 함께 자신을 리브랜딩 하여 더 나은 곳으로 함께 갈 수 있길 바란다.




     

오늘 미뤄두었던 건강검진을 하고 왔다.

내시경 결과 정밀 검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고 2주 후 정확한 진단이 나온다고 한다.

예전 건강검진 결과 암진단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다시 앞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일을 계획하고 나를 다시 일으키는 일을 해야 함을 알고 있다.

무엇인가가 앞을 막아설지라도 시간은 가고, 나는 마지막의 순간까지 삶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내일을 위해 오늘을 최선의 노력으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응원하며 오늘의 글을 마감한다.     

2023년 내가 어떤 브랜드로 성장해 갈지 나도 궁금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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