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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민 Feb 21. 2024

거기 계신 그대

권대현 씨의 연주 영상에 답함


  거기에 계셨군요

  지친 하루를 씻어주는 노래가 있는 그곳


   세월이 지나가는 그대의 손등

  그윽한 주름 흔들릴 때마다

  물고기마냥 건반 위를 팔딱이는 음계들


  거기서 오늘을 노래하는  열 개의 여린 영혼들, 그윽한 눈매

  오랜 기억 속에 다시 주름되어 남겠네


  한번 스쳐 지난 인연이라도

꽃내음처럼 남는 사람이 있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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