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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low Walker Sep 17. 2024

상사 MBTI별 대처법 (ENFJ)

내가 공유할 상사 MBTI별 대처법의 두번째 주인공은 ENFJ이다. 


만약 당신이 회사의 사수로서 혹은 팀장으로 ENFJ를 만났다면 일단 시작이 좋다고 말하고 싶다.

ENFJ는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MBTI로 불릴만큼 매우 뛰어나고 온화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동물로 비유하자면 약간 레브라도 리트리버 같다고 할 수 있겠다. 


ENFJ의 대표적인 특성과 대처법은 아래와 같다. 


1. 온화하지만 업무에서는 생각보다 단호함


ENFJ 상사들은 기본적으로 매우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쾌활하고 감정적이라 밑에 직원들의 의견도 잘 듣고 합리적인 선에서 수렴해주며 업무적 외에서도 매우 친근하게 대해주기 때문에 신입이나 사회초년생 입장에서는 매우 편하다. 


다만 이런 온화한 모습과 달리 업무적에서는 생각보다 단호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상사의 직급이나 직책으로 인해 당연히 업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보여줬던 온화한 모습과는 세삼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진행하는 업무에 대해서 항상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작업을 해줬으면 좋겠는지를 사전에 설명해주기 때문에 이에 맞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생각보다 단호하게 혼을 내는 경우도 있다. 


대처법: 매우 온화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그래도 일단 예의는 깍듯이 지키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ENFJ들은 사람 파악이 매우 빨라서 사소한 것 하나도 쉽게 캐치하기 때문에 바른 이미지를 심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업무적으로는 사전에 설명했을 때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는 습관을 가지자. 만약에 업무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상사가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확인해야한다. ENFJ 상사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이해심이 깊기 때문에 모르면 몇번이고 가르쳐줄 사람들이니까, 꼭 업무의 방향성을 확인하자. 

   


2. 모든  면에서 매우 계획적인 시스템을 구축함 


ENFJ 상사들의 두번째 특징은 업무 포함한 여러 생활에서도 매우 계획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대체적으로 ENFJ 상사들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매우 바른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많아서, 계획을 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본인의 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사전에 미리 공지를 해준다면, 주어진 시간안에서 계획을 바꾸는 것이 능숙한 사람이기도 하다.    


대처법: 위에서 말했듯이 한 업무(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 이미 본인들의 계획이 다 수립되어 있다. 단순히 업무를 누구에게 배정하는 것이 아닌, 디테일한 업무분장과 프로젝트 스케줄을 Weekly 혹은 Daily로도 수립하는 경우도 있다. 


내 경험을 토대로 하면, 먼저 요청한 업무가 언제까지 완료될 수 있는지 내 기준에서 물어보는 섬세함과 배려심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과 큰 차이가 없다면 그때까지 완료할 것을 요청한다. 


아마 다른 방식으로 말해줄 수 있겠지만 본질은 팀원들 성격과 실력을 고려하여 업무의 기한을 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때, 상호간의 합의된 기한은 무조건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에 업무 도중 기한 내에 맞추기 어려운 경우는 아까 위에서 말했듯이 사전에 공지하기를 바란다. 그러면 그것에 맞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기에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다만, 만약에 사전에 공지도 안하고 업무 기한을 맞추지 못한다면 한두번은 넘어가겠지만, 그 다음부터는 여러 의미로 힘든 생활이 시작될 수 있다. 

(Ex, 본인 성장에 도움이 될만한 업무를 주지 않고 단순한 업무 위주로만 배정 등..)



3. 생각보다 약간의 뒤끝?이 있다 


ENFJ 상사들도 천성은 감정적인 부분이 많아서 약간의 애매모호한 뒤끝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팀원에게 사소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것을 도와주거나 배려해줬을 때 팀원이 인지를 못하거나 그것에 대한 감사함을 못느낄때 서운함을 느낀다. 

그렇다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한테 막 퍼트리거나 그런 사람들은 아니다. 다만 아주 친한 몇몇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부분이 다소 아쉬웠다는 점을 돌려서 말한다. 


조금 다른 부분중 하나는 이들이 원하는 것이 앞에서 구두로 감사하다는 것을 표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마음속으로 인지하고 행동으로서 잘 보여주면 그것으로 족하는 것 같다.

대처법: 어떠한 이유로든 도움을 받거나 아니면 많이 배려해주는 상황이 발생하면 꼭 기억해놓자. 그리고 뭔가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중에 따로 커피 타임 등을 통해 그때 일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해보자. 혹은, 카톡으로 간단하게라도 배려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고 짧게 보내면서 간단한 커피 기프티콘 정도 보내준다면, 흐뭇하게 보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쌓인다면 당신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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