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MBTI별 대처법의 7번째 주인공은 INFP이다.
INFP는 기본적으로 사회생활을 매우 잘하고 주변에 적이 없는 편이다.
사람들에게 대하는 태도도 매우 살갑고 어떤 환경에서든지 사람들이 잘 찾는 유형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있는 환경에서 꼭 놀림감의 중심이 되는 유형이고 잘 맞춰주기 때문에 뭔가 일을 대충할 것 같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일에 대한 책임감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INFP는 단호한 면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INFP 또한 임원급 고위직보다는 주로 실무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으로 INFP 대표적인 특성과 대처법은 아래와 같다. 전반적으로 INFP는 업무 방식에서 발생되는 문제 대처법보다는 관계에 있어서 대처법이 더 필요한 유형이기도 하다.
1. 생각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칼같은 면모를 보인다.
INFP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살갑고 따스한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 INFP랑 사이가 안좋은 사람을 찾기 어려울 정도이다.
다만, 매우 뚜렷한 본인들의 기준(선)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 선을 넘으면 180도 달라진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단순히 차가워지는 수준이 아니라 그냥 손절해버린다. 이 순간만큼은 P가 극단적으로 발현되어 완전히 본인 인간관계에서 지워버린다.
대처법: 먼저 이 글을 읽고 있을 당시 INFP 상사와의 관계가 좋다면 앞으로 모든 행동과 말에 있어서 다시한번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INFP 상사의 선을 체크해보기를 바란다. INFP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본인의 의견이나 생각을 말하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다. 다만, 본인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기회에서 그들의 마지노 선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해준다면 상사와 부하직원의 느낌이 아니라 정말 '동료'로서 지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만약 INFP랑 사이가 괜찮은데 가끔 말하는 도중에 집중하지 않고 약간 뚱한 영혼없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으면, 왠지 나도 모르게 뭔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는데 그건 사이가 나빠지려는 징조가 아니다. 그냥 기빨린거니까 놔두면된다.
2. 감정기복이 생각보다 심하다.
INFP들을 지칭하는 말이 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라고.
개인적으로는 조금 바꿔서 지칭하고 싶다. "계획만 짜는 완벽주의자"라고.
나쁜의미로 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회생활하면서 정말 그들만큼 계획 많이 짜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그리고 심지어 매우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짜는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계획 수립에 매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대로 실현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가장 큰 이유는 회사생활을 하면 내가 계획한 것처럼 아름답게 흘러가지 않기 때문이다.
INFP는 기본적으로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기 보다는 계획대로 안되었을 때 우유부단한 성격을 보여줄 때가 많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기 보다는 그냥 중도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 해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때 순간적으로 감정 기복이 매우 급격하게 요동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급격하게 우울해지거나 혹은 마음속으로 격분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밖으로 내색하지 않는 성격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계속 그 안된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 이 시기에 만약 INFP 상사와 문제가 발생한다면 매우 안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대처법: 이 부분은 사실 INFP상사가 인지해야하는 부분도 필요한 것이 있다. 가장 중요하게 봐야할 것은 INFP의 계획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던 업무를 중단해야하는 것인데, 이게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팀내 갈등이 계속 발생하여 INFP 커리어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되는 부분이 있다.
다만, 이번 대처법은 INFP 상사와 그래도 잘 지내고 싶어하는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방법이다.
먼저, INFP 상사의 계획이 본인도 맞다고 생각한다면 그에 대한 해결책과 근거를 중심으로 수정된 계획을 만들어서 보여주도록 하자. INFP가 다시 생각하지 못한 것을 가지고 충분히 설득하고 먼저 해결하고자 한다면 INFP는 분명 힘을 얻고 다시 한번 추진할 수 있다. 공감과 해결방안이 나왔을 때 누구보다도 행복해하는 성격이기에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INFP는 다소 우유부단해 보일 수 있고 카리스마가 있는 상사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어떤이들은 본인들이 주도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밀고 나갈 수 있는 강한 추진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으며 이들과 INFP는 최상의 조합이다.
일부 사회초년생 중 본인들이 책임을 지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있다. 만약 INFP 상사 밑에서 일을 한다면 INFP는 이들이 하는 업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심성이 높은 만큼 치밀한 계획을 짜는 INFP는 밑에 부하직원이 추진하는 일을 전반적으로 확실하게 체크해줄 수 있다. 그리고 워낙 사회성이 좋은 INFP는 더 높은 윗선과 좋은 관계를 통해 추진하는 일에 대해서 상부로부터 확실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줄 수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본인의 실력이 충분하다고 믿는 사회생활 4-5년차에게 매우 이상적인 상사 MBTI라고 볼수 있을 것 같다. (주관적으로 ENTJ랑 잘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