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먹고 작게 소비하기
새로운 목표가 생겨 매월 300달러로 식비와 외식비를 충당하기로 마음먹었다.
남편은 처음에 반대하는 기세가 역력했지만.
여태까지 우리가 얼마나 불필요하게 식비를 많이 지출했는지,
매월 코스트코, 알버슨 등 동네 슈퍼마켓에서 얼마나 돈을 훌훌 쓰고있는지 세세히 적힌 표를 전해주니 할말을 잇지 못했다. 어느날 LA 한인마트라도 다녀오는 날이면 한 달에 식비만 700불을 쓰는건 일도 아니라는걸 깨닫고는 나 역시 크게 충격을 받았고.
올 봄부터 줄곧 '식비 좀 줄이자!'라고 했는데 사실 제대로 지켜진건 대략 두달에 불과하다. 4월은 한인마트와 외식으로 700불이 넘게, 6월은 어디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열심히 생활해서 270불로 성공! 7월은 시부모님이 계시는 라스베가스로 일주일간 다녀오니 다시 식비 300불은 지켜지기가 불가했다. 그리고 현재 8월말 스코어 300불 + 20불추가.
아직 8월이 마감되려면 이틀이나 남았는데... 300불 장보기를 성공시키위해선 정말 냉장고와 냉동고, 집안 주방에 남은 음식을 탈탈 털어 먹어야할 지경이다.
남편은 장난반 진담반. 내가 계속 허리를 조를때마다
"Are we poor..?" 이라 건내고 있고.
그럴때마다 "Honey, of course not!"을 외친다.
'미래를 위한 현재의 자그마한 희생이야. 적게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살도 빠지고 얼마나 좋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
부정적인 마음이 사로잡힐수록 냉정히 마음을 붙잡고. 긍정적으로 나아가기
몸도 마음도 지갑도 건강하게, 300불 해보는거야!
집에 계란이 많이 있어 계란 김밥을 만들어먹었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