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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르네스토 Dec 17. 2021

12인의 용감한 한국의 지도자(4)

AT마드리드 지도자 연수를 가다 (4)

스페인에 온지도 벌써 4일 차, 11월 29일(화)이 되었다. 연수로는 2일 차에 해당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호텔에서 이른 스페인 조식을 먹고, 9시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훈련장으로 직행했다. 어느덧 익숙해진 정문에서 반겨주는 디에고 감독은 오랫동안 이곳에서 함께 한 동료 같다. 12명의 한국 지도자들도 벌써 익숙해졌음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지도자들이 알아서 CDW 마하다온다 훈련장(교육장소)으로 이동

한국의 유청소년축구 지도자들이 이곳 CDW 마하다 온다 구장을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것은 이곳에서 오전마다 이론 교육이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청소년 시스템 등을 교육하는 유능한 강사가 있기 때문이다. 


디에고 감독과 함께 어느덧 낯익은 경비원에게 인사하고 훈련장으로 들어와서 선수들의 재활, 적응 훈련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11시에 U13세 하비에르 감독을 만나 이론 교육에 전념했다.

하비에르 감독은 프로젝트와 비디오 영상 등을 활용하여 열띤 강의를 해주었다. 공격 파트와 수비 파트의 강연과 더불어, 팀에 기여도가 높고 실력이 남달리 뛰어난 선수 몇 명에 대해 철저하게 선수 데이터를 만들어 연간 관리하는 방법, 노하우 등도 알려주었다. 

이론교육

그리고 U13 AT마드리드(하비에르팀)는 금요일(19시 30분)에 리그 경기가 있으니 시간될 때 꼭 참관해 보라고 했다. 강사의 이론교육과 실전을 경험해 볼 수 있기에 대부분 한국 지도자들은 참관하기로 했다.

수업을 마치고 하비에르 감독을 훈련장으로 모시고 와서 기념촬영 시간을 가졌다. 수고하신 마에스트로를 기리고, 한국의 지도자들도 이 시간을 잊지 않길 희망한다.

하비에르 강사와 함께


오후에는 호텔에서 꽤 떨어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경기장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축구박물관 및 경기장 견학이 있었다.

짧은 점심 시간 후에 경기장 견학에 앞서 호텔까지 방문해준 스페인 에이전트 Guido 씨와 미팅을 가졌다. 그는 다양한 선수 및 스포츠 이벤트 관련 정보를 공유했고 이번 주 주말 스페인 유소년 축구대회에 초청해 주었다.


호텔에서 출발하기에 앞서 작지만 한국 지도자들 각 클럽의 이름이 새겨진 현수막도 준비하였다.  AT마드리드 주 경기장인 완다메트로폴리타노에 도착, 스토어에서 가장 가까운 유료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곧장 경기장 투어 입구로 가서 가이드를 기다리면서 잠시 영상, 게임 등 공간을 둘러보고 17시 경기장을 견학했다. 1군 선수 및 VIP들이 들어가는 입구를 바라보면서 입장하니 VIP 라운지, 그리고 경기장 관중석, VR실, 선수들 락커룸, 경기장 등을 둘러볼 수 있었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경기장

이곳에서 바로 이번 주 수아레스, 그리즈만이 출격하는 AT마드리드와 한국의 이강인 선수가 있는 RCD 마요르카의 경기를 직접 보게 된다. 

12명의 지도자와 AT마드리드 주경기장에서

경기장 견학의 마지막은 항상 스토어를 이용한다. 출구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지도자들은 모든 제품을 10%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제품들을 면세품으로 구입 가능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20% 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일단 점원들은 우리에게 10%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의 가격을 결제하고, 그 영수증과 더불어 여권정보를 기입하여 택스 프리 영수증을 동봉해 준다. 따라서 여권 사본 혹은 사진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차후 공항 출국할 때 이 택스 프리 영수증을 리펀드하는 곳에서 스캔받고 출국장으로 입장하여 택스 리펀드하는 카운터에 가야 현금 혹은 신용카드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토어는 CDW 마하다온다 < CDW 알칼라 <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순서로 샵의 크기와 제품의 종류등이 정해지고,  최종적으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토어에서만이 택스프리영수증을 만들 수 있다. 즉, 다른 샵에서 산 것도 이곳으로 가져와서 텍스프리를 해야한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밤. 7시에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구장을 출발하여 호텔에 오는 도중 피자, 스파게티가 있는 뷔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8시 오픈 시간에 맞추어 입장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 도착.  오늘도 스페인 밤 9시,  한국 시간 새벽 5시에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지런한 몇몇 지도자들은 하네 기사와 함께 스페인 코인 세탁방을 간다고 한다. 

쉼없는 빽빽한 일정으로 인해 오히려 스페인에서 시차 적응이 좀 더 빨라진 듯하다. 


계속해서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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