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진성 Mar 24. 2021

좋은 습관은 어떻게 만드는걸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우리는 흔히 동기가 행동 변화의 주요 요소라고 알고 있다. '정말로' 그것을 원하면 실제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은 다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짜 동기는 게으르게 지내는 것, 편리한 일을 하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는 어리석은 게 아니라 영리한 전략이다.- p196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내용 중 가장 공감되는 부분이다. 우리는 연초가 되면 매번 반복되는 목표를 세우곤 한다. 영어 공부를 해야지. 다이어트를 해야지 등등 이제 영어 공부와 다이어트는 우리의 평생 목표가 된 것 같다. 우리는 연초에 강력한 동기를 가지고 있기에 시작할 수 있었고 며칠간은 이를 잘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게으르게 지내는 걸 좋아하고 편리한 일을 찾을러는 영리한 인간이기 때문에 동기는 쉽게 사라지고 다시 편리한 습관에 빠지게 된다. 영어 공부하기보다는 인스타그램 피드 스크롤을 내리는 게 더 쉽고 다이어트보다는 배달의 민족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는 게 편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좋은 습관 즉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습관을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인생은 생각하는 만큼 바뀐다 - p87


맞다! 우리는 계속 생각하며 좋은 습관을 의식해야 한다. 그렇기에 나는 책의 내용을 요약하며 '어떻게 이를 내 삶에 적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글로 쓰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계발서에서 얻은 내용을 계속 되뇌며 내 삶에 녹아내려고 한다. 자기 계발서를 읽으며 항상 느끼는 거지만 "그래서 책의 내용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건데?"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목표 따윈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기 - p43


우린 목표가 아닌 습관을 형성하는 시스템에 집중해야 한다. 책에서는 목표가 주는 문제점 4가지와 목표가 아닌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되는지 소개해 주고 있다.


문제 1. 성공한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도 목표는 같다.

문제 2. 목표 달성은 일시적 변화일 뿐이다

문제 3. 목표는 행복을 제한한다.
- '목표에 도달하면 행복해질 거야.' 목표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태도의 문제는 다음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 행복을 계속 미룬다는 것이다.

문제 4. 목표와 장기적 발전은 다르다.
- 특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면, 그것을 달성한 뒤에 무엇이 남아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까?
p43 ~ p47


목표가 주는 문제점 4가지를 살펴보았다. 이 중 3번과 4번 내용을 다시 한번 곱씹어 읽어보자. 


문제 3. 목표는 행복을 제한한다.
문제 4. 목표와 장기적 발전은 다르다.


나는 작년에 이직이라는 목표를 세워 열심히 준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직을 이뤘을 때 좋았던 기분만큼 번아웃이 몰러 왔다. 내가 원하던 회사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이직만을 위해 공부하고 노력했기에 목표는 사라졌고 퇴근 후 더 이상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되었다. 


목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행복을 뒤로 미루지 말고 목표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한계를 정해버리지 말자! 


그럼 우리는 어떤 목표를 세워야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걸까? 이에 대해 책에서는 되고 싶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라고 한다.


"나는 이런 것을 원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

목표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독서가가 되는 것'이다.
목표는 '마라톤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달리기를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목표는 '악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p55


나는 아래와 같은 6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개발 공부, 영어 공부, 책 읽기, 글쓰기, 달리기, 개인 앱을 만들고 관리하기

각 목표에 대해서 되고 싶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면 다음과 같을 것 같다.

1. 개발 공부하기 -> 소통을 잘하고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

2. 영어 공부하기 -> 글로벌 역량을 갖춘 개발자가 되고 싶다.

3. 독서와 글쓰기 -> 독서를 통해 자기 발견을 하고 그렇게 달라진 나를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4. 달리기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5. 개인 앱을 만들고 관리하기 -> 나만의 사업(서비스)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6가지 목표를 5가지 되고 싶은 사람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중 몇 가지는 이미 습관화되어 꾸준히 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습관화된 것들을 잘 생각해 보니 나도 모르게 책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 걸 알았다. 다음 글에는 책의 어떤 내용이 내가 습관화한 것들과 맞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만들고 싶은 습관을 책에서 제시한 방법에 맞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관해 써보고자 한다. 참고로 책에서는 '행동 변화의 네 가지 법칙', '습관 쌓기', '습관 추적'과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이러한 방법들에 대해 소개하며 '삶에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위 내용을 관통하는 요약된 문장을 남기면 글을 마치겠습니다. 몇 번이고 곱씹어 보며 함께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습관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얻고 싶은 결과가 아니라 되고 싶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습관이 중요한 진짜 이유는 더 나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p66



참고 도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작가의 이전글 나답게 성장하고 있으신가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