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 다다라 쓴 글
때가 되면 하우스 마켓(House Market)에 '별수없이' 발을 들인다. 곧바로 넘을 수 없는 한계를 본다. 그 한계에 대한 아주 짧은 글이다.
이제 월급을 모아서 집을 살 수 없다.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빚을 내어 30년 뒤 소유할 집을 오늘 산다. 이자는 집 값에 포함되었다고 봐야 속이 덜 쓰리다. 65세 정년까지 수입의 총액은 '거의' 정해져있다. 특히 공무원이 가장 한계가 뚜렸하다. 안정적 직업은 그 한계마저도 안정적이다. 아주 명확하다.
하나의 고민이 남는다.
한계를 넘는 법.
직업이 있다는 전제에서 그 고민의 결론은 투자, 투잡, 부업으로 귀결된다. 그러면 무얼 할 수 있겠는가. 투자는 자본이 없으면 그 레버리지가 너무 적다. 투잡이나 부업은 그에 투입할 시간과 여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여분의 시간이나 에너지가 남아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한가지 방법이 더 있다. 매달 받는 월급을 더 받는 자리로 이직을 하던가 업종을 바꾸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