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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학기획러 Dec 02. 2023

하이웍스는 유저의 피로감을 어떻게 줄였을까?

하이웍스 서비스 신청 프로세스 및 페이지 구성 분석

가장 많이 선택한 클라우드 그룹웨어.
하이웍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기업들이 재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업무의 효율을 올리고 근무자들을 관리해야할지 고민하게 되었다.

덕분에 그룹웨어 서비스들이 굉장히 많이 도입이 되었는데, 가비아의 하이웍스가 점유율이 1위이다보니 아마 가장 직장인들에게 친숙한 서비스지 않을까 싶다.

나도 주변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본적이 있다라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정작 내가 이용해본적은 없어서 서비스가 어떻게 생겼을지 조금 궁금해졌다.

그래서 호기심도 생긴 마당에

한번 직접 사장님이 되었다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신청해보았다.


-인트로 페이지-

  처음에 페이지를 들어가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무료'라는 키워드다. 아무래도 국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보니 이러한 고객들을 메인타겟으로 두는 솔루션에게 가격을 기반으로 한 후킹요소는 굉장히 중요할 것이다. 하이웍스 또한 이러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자 그러면 신청을 해보고자 했으니 홀린듯이 '무료로 시작하기'라고 적혀있는 CTA 버튼을 눌러보도록 하겠다.


하이웍스 서비스 신청 프로세스

CTA버튼 클릭 -> 서비스 소개 페이지 -> 요금제 안내 페이지 -> 로그인 페이지 -> 회원가입 페이지 -> 도메인 입력 페이지 -> 서비스 신청 페이지 -> 오피스 정보 입력 페이지 -> 신청 내역 페이지

  하이웍스는 '무료로 시작하기' CTA를 클릭하면 바로 요금제 안내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는다.

아무래도 여러개의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이기에 요금제를 선택하기 전에 서비스에 대한 소개가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소개 페이지는 과연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서비스 소개 페이지-

  서비스 소개 페이지를 보면 인상 깊은 부분이 하나 있는데,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클릭해서 추가하면 이에 맞춰 안내되는 요금제가 달라진다.

굳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거나 스크롤이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보고있는 페이지 내에서 안내가 달라지다보니 산만함이 없다.

또한, '더 알아보기' CTA를 달아 클릭을 유도한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이에 맞는 추천 요금제가 나오며, 요금제 별로 어떤 서비스를 쓸 수 있는지 요약되어서 확인할 수 있다.


-요금제 페이지(근무관리, 드라이브, 메신저 선택)-

  '더 알아보기' CTA를 클릭하면 나오는 추천 요금제 페이지다.

요금제 페이지를 보게 되면, 아마 많은 B2B 솔루션에서 보던 부분이랑 흡사할 것이라 생각한다.

가격과 요금제 상세 내역 등을 볼수있는데, 조금 다른 점이 한가지 있다.

아무래도 솔루션 특성 때문에 계정 수에 따라 요금제가 달라지는데 상단을 보면 몇개의 계정을 이용할 것인지 드롭다운 형식으로 나타나있다.


-도메인 입력 페이지-

  요금제에서 신청하기 CTA를 누르면 이제 도메인 입력 페이지로 넘어간다.

다른 그룹웨어를 보면 견적서까지 끝나고 마지막에 회사에 대한 모든 정보를 입력할때 도메인 입력이 나오는데, 하이웍스의 경우는 도메인 페이지를 따로 배치했다.

아무래도 하이웍스를 제공하는 가비아가 도메인이 주 사업이다보니 연계하여 도메인 판매까지 이어지게끔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마지막에 모든 회사 정보를 입력할 때, 도메인 구매까지 하게 되면 너무 많은 정보 입력으로 유저가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따로 빼둔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신청 페이지(오피스)-

  결제 페이지도 솔루션을 한번이라도 도입해본 사람이라면 나름 익숙할 것이다.

신청 상품과 선택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좌측에 배치했으며, 우측에는 선택한 사항에 대해 요약되어 보여준다.

최종적으로 견적서 출력을 누르게 되면, 모든 사항을 보여주는 견적서를 모달 형식으로 보여준다.

아무래도 모달형식을 취하다보니 만약 견적을 수정하게 될 경우 페이지 뒤로가기 할 필요 없이 그냥 닫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된다. 이에 따라 페이지 로드속도가 조금이라도 줄게 되어 사용자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오피스 정보 입력 페이지-

  오피스 정보 입력 페이지는 사실 특별한 것은 없다.

아무래도 프로세스 앞 쪽에 도메인 입력을 따로 빼두기도 하다보니 더 적어진 느낌이 든다.

유저 입장에서는 입력할 사항이 적어보이니 피로감이 더욱 줄어든다.


-신청 내역 페이지-

  이제 모든 절차가 끝나고 마지막 페이지가 나온다.

마지막 페이지는 신청 내역을 보여주는 페이지로 내가 지금까지 입력한 정보만을 아주 간략하게 요약해서 보여준다.

인상 깊은 부분은 이제 첫 서비스 도입이기에 가이드가 필요한 고객일텐데, 이런 나를 위해 초기 세팅 가이드 영상을 게재해두었다.

해당 영상을 클릭함으로 인해 신청 이후 바로 세팅까지 이어질 수 있게끔 페이지를 구성해놓았다.



-하이웍스 신청 프로세스는 어땠는가-

  하이웍스를 직접 신청해보면서 느낀 것은 유저의 피로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단 생각이 들었다.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는 방식을 최대한 줄였으며, 한 페이지 내에서 많은 정보를 입력하지 않게끔 하였다.

또한, 신청 이후 세팅 소개서를 굳이 페이지를 뒤져가며 찾아볼 필요 없이 세팅 가이드 영상을 두어 신청 -> 세팅 까지 유연하게 이어질 수 있게끔 했다.

이런 면모를 보았을 때, 가비아의 하이웍스는 유저의 피로감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한 페이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서비스 소개 페이지가 꽤 인상 깊었는데, B2B 솔루션 서비스 소개 페이지를 구성할 일이 있으면 이 부분을 참고해서 적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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