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필리에이트 마케팅(제휴마케팅)으로 실제 돈 벌어본 이야기
어필리에이트라고 하면 '저게 뭐지?' 싶으신 분도 많으실 것 같아요. 저도 이전 회사에서 업무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사전에서 찾아보면 affiliate는 제휴하다/연계하다 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예요. 유튜브 영상이나 네이버 블로그에 쿠팡 링크가 있는 것 많이들 보셨을 텐데요. 그것이 바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의 일종입니다.
그 유튜브 영상이나 네이버 블로그의 쿠팡 링크로 들어가서 상품을 구매하면, 그 링크를 올린 영상이나 글의 콘텐츠 생산자가 상품 구매액의 일부를 제휴 수수료로 받는 것이죠. 예를 들면, 제가 블로그에 최근에 구매한 화장품 리뷰를 올리며 쿠팡의 링크를 삽입했는데, 누군가 그 링크로 들어가 쿠팡에서 상품을 구입하면 구매액의 몇 퍼센트 정도를 쿠팡에서 돌려 주는 것이죠. 링크를 통한 광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쿠키를 통해 가능해요. 쿠키가 무엇이냐면, 웹사이트 방문자의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남겨지는 정보예요. 여러분이 어떤 사이트에서 로그인하고 종료했어도, 다시 접속했을 때 로그인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었을 거예요. 그게 바로 쿠키, 기기에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그런 것이죠. 쿠키는 방문자의 행동도 저장해요. 장바구니에 담는다든지, 구매한다든지. 그래서 쿠키를 통해 행동을 추적하고, 그 행동을 한 사람에게 구매할 만한 상품을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어필리에이트로 돌아와볼게요. 쿠키는 행동을 추적한다고 했죠? 그래서 어필리에이트 링크를 통해 누군가 들어오게 되면, 들어온 사람의 기기에 쿠키가 심어져 구매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매하면 링크를 발행한 사람에게 수수료가 지급되는 구조인 거죠!
국내에서 운영 중인 대표적인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플랫폼으로는 쿠팡 파트너스가 있고, 최근에 네이버에서도 네이버쇼핑과 연동하는 브랜드 커넥트라는 플랫폼을 시작했습니다. 이 외에도 여행 분야의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인테리어 버티컬 커머스 오늘의집의 오늘의집 큐레이터 등이 있어요.
해외 기업들 역시 제휴마케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커머스 플랫폼 뿐만 아니라 아고다, 호텔스닷컴, 트립닷컴 등 여행 서비스 등입니다. 여행 관련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플랫폼은 해외에서 운영하는 것들이 많아, 그걸 한국인들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세시간전 이라는 서비스도 있더라구요.
저는 이전 회사에서 어쩌다 보니 여행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관련 업무를 맡게 되었고, 블로그를 통해 몇 건의 여행 상품을 팔아 수익 실현도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업무를 맡아서 하기 싫었는데, 나중에 수익도 들어오니 생각보다 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여행 어필리에이트 플랫폼의 여행 상품을 파는 글을 작성해서 판매했습니다. 주로 패키지여행을 판매하였는데요, 그 이유는 패키지여행은 코스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해진 코스를 생성형AI 를 통해서 글을 작성하기 좋았기 때문이에요. 투어 하나, 체험 하나 같은 짧은 내용보다 코스 전체를 하니 분량도 SEO 면에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고요. 또한 패키지 여행 상품은 유명 관광지 위주로 가는 상품이 많아, 이미지를 찾기도 수월했습니다. 부가 설명을 위해 스톡 이미지를 찾아 업로드하면 확실히 글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블로그 SEO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판다랭크 라는 사이트에서 블로그 노출 관련 정보(블로그 분량, 이미지 및 키워드 개수 등)를 많이 습득했습니다.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순위나 노출되지 않는 글을 찾기도 용이하니,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하시려는 분이 있으시다면 잘 활용하시길 바라요!
올해 2월에 시작해서 퇴사하기 전까지 27개의 글을 작성했고, 7건의 상품 판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 상품의 특성상, 출발까지 많이 남은 경우는 계약하더라도 취소가 되는 경우도 있고, 제가 판 상품이 몇 달 뒤에 출발하는 여행이다 보니 출발 이후 약 한두 달까지 정산이 늦어져 아직 13만원 정도의 수익을 본 상태예요. 지금 판매한 상품으로 여행을 다 보내게 된다면 약 30만원 정도를 추가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6월 말 퇴사 이후에 글을 작성하지 않았는데도 판매 전환이 한두 건 있었어서, 제 블로그 자체는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여요. 용돈벌이 용으로 시간을 조금씩 내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해볼까 싶네요!
혹시 여러분도 관심 있는 분야의 상품을 블로그나 SNS에 소개하며 수익을 만들어 보고 싶으신가요? 저처럼 소소하게 시작해 보는 것도 충분히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수익은 나지 않더라도, 블로그의 생태를 공부할 겸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한 번 같이 블로그로 돈 벌어 보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