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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과 비범함의 차이

루이비통에서 배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살아남기

백지 수표를 받아 일한 다는 건 디자이너로써 크나큰 행운이다.  깐깐한 프로젝트 예산 앞에서 포기하는 많은 아이디어에 아쉬워하는 일 없이 생각하는 모든 걸 실현 가능한 작업은 행복한 고민 투성이다.  루이뷔통 프로젝트가 그랬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삶 속의 예술 art de vivre 예술과 결합한 스토리 텔링을 울 부직은 이 브랜드는 전통적인 모티브나 엠블럼을 사용한 디자인,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기 신비로운 마감재로 특별함을 선사하기로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로 브랜드의 명성과 위엄을 보여주는 그들은 비범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임에 틀림없다.



어쩌다가 명품 샾을 들어가게 되면 직업병이 돕는다. 진열된 상품들보다 눈을 사로잡는 건 매장 속 디테일이나 진귀한 마감재의 쓰임, 브랜드 스토리 텔링 이 어떻게 이루어졌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다. 

루이 비통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5-6 년 전까지만 해도 브라운 나무 과 금속을 이용한  복잡한 패턴을 이용한 다소 serious 한 디자인 이하면 요즘은 한껏 신선해 뎠다. 연한 오프 화이트를 배경으로 아트워크나 소품에 들어간 색을 엑센트만 활용한다. 넘실대는 에너지가 살아 숨 쉬는, 끊임없이 바뀌는 평범함을 거부하며 절대 안두하지 않는 그들의 디자인 철학은 인테리어 곳곳에서도 볼 수 있다. 


프랑스에는 예술가와 장인이 만든 정교한 공예품들이 마감재로 둔갑하여 스크린 벽이 되고 150년 전통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 혁신적이고 전위적인 가구 디자인들은 끝없이 변모하는 항상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준다.  런던의 루이뷔통 매장 디자인에 참여했을 때도 그들이 우리에게 끊임없이 요구한 건 '스스로 정한 자신의 한계를 깨고 나가라!'였다.



대학교 시절 감명 깊게 읽은 책 중에 세스 고든 퍼플 카우라는 책이 있다.  Godin은 독자들에게 기계의 톱니바퀴가 되지 않도록 도전하고 안주하지 말라고 했다, 안전한 것보다 실패하더라도 한계를 허무는 게 낫다는 것이다.  평범한 공간보다 리 카머 블한 공간, 리마커블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 아이디어를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디자인을 해야 한다던 루이뷔통 디렉터의 말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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