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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앤정 May 10. 2023

소중해

천천히 걷다가

예쁜 카페가 있어 들어가 본다.

다육이 식물부터 눈에 띈다.

카페 겸 식물도 파는 곳.

꽃이나 화분 등은 

특별한 인테리어가 필요 없는 것 같다.

꽃과 식물, 화분 그 자체로도 예쁘니까


무엇을 꾸미려고 하지 않아도

여기저기 놓아만 두어도

그 자체로 예쁘다.


천정에도 예쁜 꽃들이 매달려있으니

목을 들어 쳐다볼 수밖에

예쁘네 ~

향기는 덤으로 얻는 행복.

이름 모를 작은 꽃

세상의 꽃들이 워낙 많으니

각각의 이름을 어찌 알 것인가?

굳이 이름을 알 필요도 없지 않은가?

그 존재로도 소중하다.

연못 위에도 

다리 난간에도

자리 잡고 있는 많은 꽃


이름 모를 꽃도

존재감만으로

충분히 나를 기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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