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에 있는 스위스 건축 박물관, 유리창 네 장 중 한 장만 우글거린다. 완전히 평평한 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은 20세기 들어와서야 개발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글거리는 유리는 100년 이상되었다는 이야기. 이러저러한 이유로 나머지 세 장은 20세기에 평평한 유리로 교체되었지만 그중 한 장은 아직도 버티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기약을 못하겠지만 다음에 바젤을 또 가게 된다면 꼭 이 박물관을 다시 찾아 이 유리창이 무사한 지 확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