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빅픽쳐(2)

2. 파트너들의 음모

by 이문웅

파트너들은 천수가 기혁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한순간에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그들은 천수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두려워하며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그가 기혁과 만나면 뭔가 끔찍한 일을 벌일지도 몰라.” 한 파트너가 중압감에 눌린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말에 다른 이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를 막아야 해. 우리가 그를 먼저 없애야 한다.” 의견이 모아지자, 그들은 천수를 제거하기 위한 음모를 짜기 시작했다.

“우리가 이전에도 그를 다루지 못했던 게 화근이야. 이번엔 절대로 실패할 수 없어.” 또 다른 파트너가 결의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그들은 중국의 조직을 불러들여 임무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조직원들에게 천수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그가 기혁과 만나는 장소에 그를 납치하기 위한 작전을 철저하게 준비했다.

천수는 이런 상황을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그의 머릿속에는 이미 치밀한 계획이 들어차 있었다. 그는 자신이 직면한 위험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대비책을 마련해 두었다. 첫 번째 단계는 가상의 자신을 만드는 것이었다. 천수는 VR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생성해 냈고, 그것을 이용해 자신이 있는 것처럼 파트너들이 생각하는 장소를 설정했다. 이렇게 그는 자신의 가상의 이미지를 고정된 신호로 전달할 수 있도록 설정해 놓았다.

“그들이 나를 찾으러 올 때, 나는 그곳에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그들은 내가 있는 곳을 쉽게 찾지 못할 것이다.” 천수는 이 계획이 성공할 것이라 자신했다.

파트너들은 모든 준비가 끝난 후, 중국에서 강력한 조직의 도움을 받아 천수를 납치하기 위해 출발했다. 그들은 천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장소로 향했다. 이들은 일단 안전하게 이동하였고, 주변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다. 그들은 서로의 눈치를 보며 긴장감 속에 신호를 기다렸다.

“우리가 찾고 있는 천수는 어디에 있는 거지?” 한 파트너가 불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도착했을 때, 예상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단지 천수가 설치한 VR 시스템만이 남아 있었고, 그들은 허망하게도 아무것도 해칠 수 없었다.

“이건 뭐지? 우리가 찾고 있는 천수는 어디에 있는 거지?” 한 파트너가 실망한 듯 물었다. “이런 식으로 시간이 가면 안 돼. 우리는 다시 돌아가야 해.” 그러나 그들은 이미 그들의 계획이 실패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단순히 VR 시스템만 파괴하고 돌아갔지만, 천수는 그들의 실패를 더욱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제 천수는 자신의 안전이 확보된 것을 확인하고, 이 모든 상황을 통해 자신이 더 이상 과거의 죄를 지을 수 없게 만들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이제 그들이 나를 덮칠 기회는 없을 거야. 나는 더 이상 과거의 그 어둠에 빠질 수 없게 하겠다.”

밤하늘은 그의 결심을 다짐해 주듯 별들이 쏟아질 듯 빛나고 있었다. 천수는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고 있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렇게 천수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 여정은 그를 과거의 죄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한 길이 될 것임을 그는 믿고 있었다.

밤은 깊어갔고, 천수의 결심은 더욱 확고해졌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일들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그가 걸어갈 길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지만, 그는 그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마지막에 그 전환점이 나의 끝일지라도, 내가 저지른 일을 다 용서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더 이상 이런 죄를 지을 수 없게 만들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밤은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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