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인테리어에 입문하게 되었다.
인테리어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나는 사람들의 인테리어 후기 글부터 읽기 시작했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용어를 습득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졸리컷. 무몰딩, 젠다이, 조적벽 등등
동시에 여러 가지 잇템들을 접하게 되었다.
웬만한 최근 인테리어에서 볼 수 있는 실링팬, 매립등, 힘펠 휴젠뜨, 아메리칸 스탠더드 도기, 그리고 르그랑 스위치.
처음에는 이름도 잘 안 외워졌다.
르그랑. 보니까 불어였다. 큰 것?
프랑스 기업으로 전기 및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쳐 관련 기업으로 스위치 외에도 도어록, 심지어 전기자동차 충전기까지 판매하는 회사이다.
어쨌든 유명하다니까 구경 가봤다.
을지로는 셀프인테리어의 메카다.
그곳에 유명한 몇몇 상점이 있다.
여기 갔다가 저기 가면 아까 가게에서 봤던 손님이 여기도 와있다.
르그랑 제품이 특히 유명해서 내가 방문한 곳은 르그랑 스위치만 죽 전시해두고 있었다.
그중 내 마음에 가장 들었던 것은 아테오 사각 스위치 화이트 제품.
빛깔도 반짝반짝 내 마음에 들었고 스위치 느낌도 좋았다.
그냥 이 아이로 다 사봤다.
주의할 점 가로길이가 일반 제품에 비해 조금 길다는 것. 벽에 딱 붙어있는 스위치는 교체할 수가 없다.
1구 짜리도 있고 2구 짜리도 있다. 선풍기 모양 그려진 것도 있다.
인테리어 소품은 신기한 것이 매번 만질 때마다 마음에 든다. 불을 켤 때마다 마음에 든다.
그 빛깔, 스위치 켜는 느낌, 매끈매끈한 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