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에게 보내는 편지 21
당신은 참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입니다.
토끼 같은 두 개의 앞니, 오리 궁둥이, 긴 생머리...
이 모든 것이 저에게는 심장을 울렁이게 하는 매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모습조차도 가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순박한 사람입니다.
그 마음이 순수하고 꾸밈이 없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아름다움을 과시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것도 애처롭습니다.
당신은 저의 연인입니다.
아름다워지기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낙천적인 사람입니다.
당신은 세상을, 인생을 밝게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더 슬퍼 보입니다.
그 이유는 냉혹한 현실을 헤쳐나갈 동력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연인이여! 사랑이여!
이제는 포크 더 박스(poke the box)를 해보아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무엇을 행함에 주저하지 마십시오.
상자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그 상자(the box)를 찔러보아야(poke) 하지 않겠습니까?
하기도 전에 겁먹고 힘들어하지 마십시오.
변화(Change)는 도전(challenge)이고 당신에게 있어 기회(chance)이기도 합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명대사 까르페 디엠(Carpe diem)은
영어로 Seize The Day입니다.
이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지금 당신 눈앞에 있는 기회를 놓일 수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의 기회를 잡으라라는 말입니다.
조금 있으면 당신에게 그 기회가 올 것입니다.
잠시라도 냉혹한 현실을 떠나
당신의 무릉도원으로 떠날 채비를 하십시오.
당신의 무릉도원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