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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민형 CFA Jun 03. 2024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커리어개발 시작과 고려할 사항

147번째 글 [커리어 편] (24년 12번째 글)

커리어 개발을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까?

많은 직장인들이 커리어 개발을 하고 이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다양한 바를 얻고자 합니다. 누군가는 좋은 곳으로 이직을, 또 누구는 높은 연봉을 얻고자 합니다. 물론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고자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직장생활에서 일희일비하는 것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하고 있는 있는 일에 대해 궁극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지속 가능한 역량을 가지는 지에 대해 고민하고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더불이 이러한 노력들이 제 3자에게 잘 보이고 인지되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다면, 커리어 개발을 통해 나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역량을 키워야 할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당 역량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번 글에서 이야기해 보자 합니다. 이번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커리어 개발 프레임워크란 무엇인가?

2. 커리어 개발 프레임워크 구성요소

3. 커리어 개발 시 알아둬야 할 점

4. 어떻게 커리어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커리어 개발을 막상 하고자 한다고 하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합니다. 또한 커리어 개발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조차도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이 글에서는 커리어 개발에 대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이를 구성하는 요소를 하나하나 살펴본 다음 본인에 맞는 커리어 개발 프레임 워크를 작성하는 형태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커리어 개발 프레임워크란 무엇인가?

커리어 개발 프레임워크는 개인이 자신의 직업 목표를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을 계발하며,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종합적인 과정을 안내하는 개념적 틀입니다. 이는 진로 탐색과 경력 관리를 위한 체계적이고 구조화된 접근 방식을 제공합니다.

커리어 개발 프레임워크의 첫 단계는 자기 이해와 가치관 수립입니다. 개인은 자신의 흥미, 성격, 강점,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핵심 가치관을 정립해야 합니다. 가치관은 커리어 선택과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므로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 중심적 가치관을 지닌 사람은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중시하는 직업을 선호할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성취감이나 동기 부여 요인 파악입니다. 효과적인 커리어 개발을 위해서는 자신을 동기부여 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직무나 과제를 수행할 때 성취감을 느끼는지, 보상이나 인정, 자율성, 도전 등 어떤 요소가 동기를 부여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 환경과 문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커리어 목표 및 전략 수립하는 것입니다. 크게 이 단계에서는 (1) 장기/단기 목표 수립: 자기 이해와 가치관, 동기 부여 요인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커리어 비전과 목표를 수립합니다. 또한 그 목표 달성을 위한 단기 목표들도 함께 설정해야 합니다.

(2) SMART 원칙: 목표는 구체적이고(Specific),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달성 가능해야(Attainable) 하고, 관련성이 있으며(Relevant), 시한이 정해져 있어야(Time-bound) 합니다.

(3) 마일스톤 세우기: 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 이정표인 마일스톤을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단계는 실행 및 평가입니다. 목표와 계획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고 정기적으로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합니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을 수정 보완해 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멘토의 피드백과 조언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 단계로 직무역량 개발입니다. 자신의 전문성과 경력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직무 역량을 개발해야 합니다.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학습하고, 리더십, 문제해결력, 의사소통능력 등 필수 역량을 키웁니다. 또한 네트워킹과 자기 계발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갑니다.

2. 커리어 개발 프레임워크 구성요소

커리어 개발 프레임 워크에서 프레임워크에 해당하는 각 항목과 간략한 소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단락에서는 각 항목별 구체적인 의미와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예시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자기 이해와 가치관 수립

자기 이해란 자신의 본질적인 열정과 재능, 강점과 약점, 동기부여 요인 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가지고, 객관적인 평가 도구를 활용하며, 주변인들의 피드백을 수렴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치관은 우리의 신념과 원칙,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내적 지침입니다. 가치관은 우리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것에 의미를 두는지를 결정짓습니다. 명확한 가치관은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 우리를 길잡이 해줍니다. 즉 자기 이해와, 가치과 수립은 커리어 개발을 하기 위한 지침 및 의사 결정의 기준점이 됩니다. 변하지 않는 확실한 것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진 방향성으로 실행을 하면서 피드백을 하는 과정에서 점차 구체화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자기 이해와 가치관 수립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천 방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자아 성찰 및 자기 대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진심으로 자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어떤 가치관이 나의 삶을 이끌어 가는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탐구해 봅시다.

(2) 심리 검사 및 평가 도구 활용:

다양한 성격유형, 강점, 가치관 등을 평가하는 검사 도구를 활용하면 자기 이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의 해석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MBIT를 통해서 내가 어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3) 경험 되새기기:

지나온 삶의 경험들, 특히 의미 있었던 순간들을 되새겨보면 자신의 열정과 가치관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할 때 행복했는지, 어떤 가치를 실현할 때 보람을 느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4) 주변인과의 대화

가족, 친구, 동료 등 주변인들과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자신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들의 시각에서 우리의 모습이 어떻게 비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5) 롤모델 탐구

존경하는 인물이나 멘토를 통해 그들의 가치관과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자신의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자기 이해와 가치관 수립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찰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의미 있는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방향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성취감이나 동기 부여 요인 파악

성취감이란 일을 달성하고 그 결과에 대해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모두는 어떤 목표나 과제를 수행했을 때 일정 수준의 성취감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 정도와 종류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어떤 이는 결과 자체에서, 다른 이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편 동기부여 요인은 우리로 하여금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이는 개인의 내재적 가치관, 욕구, 관심사 등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자율성, 도전, 보상, 인정 등이 동기 부여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커리어 개발을 함에 성취감과 동기 부여는 커리어적으로 하고 싶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직무에서 일하고 싶다. 어떤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싶다. 나는 어떠한 일을 할 때 행복하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 오래 일을 하고 싶다. 등등 커리어 개발의 "Why"에 해당하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생각하고 이유를 명확히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것에 대한 질문을 대답함에 최소 들어야 할 시간은 1개월 ~ 3개월입니다.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어떠한 것을 함에 성취감을 느끼고, 동기 요인을 파악되었다면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하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간 목표 일수도 있고, 장기 목표일 수도 있지만,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중요한 기점입니다.

성취감과 동기부여 요인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성찰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깊이 있게 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일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꼈는지, 무엇이 나를 몰입하게 만들었는지 생각해 봅시다. 또한 구체적 사례 분석으로 도출합니다. 과거 성공적이었던 프로젝트나 업무를 떠올려 보고, 거기서 어떤 요소가 동기를 부여했는지 파악합니다. 앞서 고민한 가치관 파악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의 핵심 가치관이 무엇인지 이해하면, 그것과 연계된 동기 부여 요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실험과 탐색으로 새로운 활동이나 업무에 도전해 보면서 무엇에 매력을 느끼고 몰입하는지 직접 경험해 보면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3) 커리어 장/단 목표 및 전략 수립

1)과 2)를 통해 가치관 및 동기 부여 요인을 파악했다고 한다면 직장생활을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목표는 장기/단기 수립 모두가 필요합니다. 장기적은 관점에서는 커리어의 방향일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로 직관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장기적 관점에서 목표가 직무의 전무가 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로서 직무의 Specialist 가 되겠다는 것이 장기 목표 일수 있습니다. 반면에 단기 목표는 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아이템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 목표를 수립 시 고려되어야 할 SMART 원칙이 있습니다. SMART 원칙은 효과적인 목표 설정을 위해 사용되는 다음과 같은 5가지 기준입니다

S - Specific (구체적): 목표가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개발자 직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겠다. 혹은 개발 관련된 내용으로 블로그 글을 작성하겠다 등입니다.

M - Measurable (측정 가능한): 목표 달성 여부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측정이 의미하는 바는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얻어지는 결과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과물은 경력 기술서 기준 작성 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수도 있고, 업무의 성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수치 일 수 있습니다.

A - Attainable (달성 가능한): 단기 목표는 노력을 기울이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자격증 취득이나, 1년에 글 50개 쓰기 등 이룰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R - Relevant (관련성 있는): 목표는 본인의 가치관, 요구사항, 생활 방식 등과 관련성이 있어야 합니다. 혹은 목표를 달성함에 얻을 수 있는 기대 요인이 여러 개 임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단기 목표 달성 시, 개인 만족도 기대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자격증 또한 기대 요인입니다. 이는 다양한 관점에서 관련성 있는 것을 함에 따라 충족될 수 있는 기대요인이 다양함을 의미합니다.

T - Time-bound (시간제한이 있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기한이 설정되어야 합니다.

SMART 예시는 다음과 같이 목표를 세우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6개월 내에 TOEIC 900점 이상 취득하기"는 SMART 한 목표입니다. 구체적이고(Specific), 점수로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노력하면 달성 가능하고(Attainable), 영어 실력 향상과 관련성이 있으며(Relevant), 6개월이라는 시간제한이 있기 때문(Time-bound)입니다.

4) 실행 및 평가

목표가 설정되었다면, 이를 어떻게 실행하고 이를 평가할지를 생각해 야 합니다. 다만 실행을 함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단계별로 진행하면 좋습니다. 실행 방안 조사 > 아이템 나열 > 비교 및 분석 > 실행 아이템 선정 > 평가 방식 결정입니다.

실행은 무작정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조사를 해야 합니다. 즉 조사를 통해서 무엇을 할지 혹은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알아야 합니다. 조사 방식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며, 여러 개를 직접 부딪힐 것을 제안드립니다. 예를 들어 Cold Call , Tea Time 요청 등입니다. SNS의 및 유튜브의 발달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늘어남을 의미하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내가 도움받고자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정중하면서도, 이유를 설명한다면, 나 보다 먼저 경력개발을 고민한 분들도부터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일정 부분 투자를 해야 한다. 투자하면 좋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강의 수강이나 관련 유료자료 등입니다.

이후 아이템 나열이나, 비교 및 분석 실행 아이템 선정은 조사 시 찾은 내용을 정리하는 것으로 본인에게 맞는 좋은 선택을 하면 됩니다. 다만 평가 방식은 단기목표 수립 시 사용되었던 SMART의 M - Measurable (측정 가능한) 내용을 선정했다면, 이를 평가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글 작성이 실행 아이템이라면 10개 작성 시 목표달성으로 결정할 수도 있으며, 글을 통한 구독자 100명도 목표 달성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평가 방식은 결국은 내가 잘하고 있음의 기준이 되며, 이는 높을 필요도 없으며,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5) 직무역량 개발

보통 커리어 개발을 통해 얻어지는 역량들은 보통 업무들을 잘 이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입니다. 보통 이러한 역량은 4가지로 구분이 가능하며, 각 역량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 문제를 정의하고 정보를 분석하여 효과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능력

의사결정 능력: 정보를 종합하여 상황에 맞는 최선의 판단을 내리는 능력

업무 지시 능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업무 지시를 명확히 전달하는 능력

자기계발 능력: 지속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향상하는 능력

구체적으로 각 역량이 무엇이고, 어떻게 역량을 키우거나 혹은 활용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문제 해결 능력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다양한 상황에서 업무를 수행을 해야 합니다. 보통 주어진 매뉴얼에 따라 일을 하기도 하지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이를 분석하고 해결해야 할 일 또한 많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의 경우, 매뉴얼에 따라 일을 한다는 것은 보통 고객 VoC 대응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는 정해진 정책을 안내하고 이를 수행하면 됩니다. 다만 이러한 업무의 경우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역량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매뉴얼에 존재하지 않는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역량의 예로, 시장의 변화에 따라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 계약을 하기 위해 고객과 상담하는 과정에 기 안내된 견적보다, 저렴한 경쟁업체의 견적서를 가져온 고객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함은 매뉴얼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는 오롯이 업무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먼저 어떤 직원은 단순히 고객의 선택에 맡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고객의 선택에 단순이 넘기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경쟁업체의 견적서를 분석하고 이를 고객에게 차이점을 안내하면서, 차별화를 기반으로 고객을 설득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은 후자와 같이 업무를 처리한 경우가 그러한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문제를 체계적으로 정의하고 구조화하며, 다양한 분석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들의 예는 단순히 영업에서 뿐만 아니라, 마케팅, 재무, 회계, 구매, 운영 등 다양한 직무에서 경험하게 됩니다.

② 의사결정 능력

의사결정능력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서비스 기획을 함에 있어서 서비스 이용의 결재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주요한 항목입니다. 결재 방식에는 신용카드 결제, 간편 결제, 무통장입금, 실시간 계좌이체, 휴대폰 결제, 적립금, 예치금 등이 있습니다. 각 수단마다 개발 방식이나 프로세스가 다르며, 고객이 선호하는 방식도 다양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결제 선택이 많아짐에 따라 선택이 어려워지는 혹은 UI를 미끄럽게 하는 것이 든 지, 저 많은 결제수단들을 모두 보여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이에 서비스의 종류, 고객의 유형, 개발 리소스 등을 고려하여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선택과정에서 이를 논리적이고, 대안 결과를 평가하는 등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법인 서비스의 경우, 경우에 따라 신용카드가 아닌 계좌이체 방식으로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는 법인 고객의 주요 층이 법인카드 발급 대상 기업인지 아닌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이에 계좌이체를 법인 서비스의 결제방식으로 결정 시 생각되는 리스크 요소로 개발 난이도에 따른 개발 기간 증가 혹은 카드 결제 법인 고객을 놓칠 수 있는 것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③ 업무지시 능력

업무지시 능력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기반합니다.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업무 목표와 지시 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일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함께 일하는 동료 및 부하 직원의 역량을 파악해야 합니다. 부하직원의 강점, 약점, 관심사 등을 파악하여 적절한 업무를 배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하직원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업무를 지시하여 동기부여와 성과 향상을 도모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명확한 업무 지시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업무 지시를 함에 업무 목표, 기한, 방법 등을 명확히 전달하여 혼선을 방지합니다. 또한 업무에 필요한 배경정보 및 참고할 사례를 함께 제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하직원과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소통으로 업무 진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세 번째로, 팀 협업 및 역량 개발 지원입니다. 업무 지시 역량을 단순히 지시를 뜻하지 않습니다. 팀 단위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도 있으며, 차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부하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해 교육, 멘토링, 자기 주도적 학습 등을 지원해 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과 관리와 동기부여를 해 줘야 합니다. 업무 지시한 이후, 결과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적절한 보상을 제공해야 합니다. 더불어 직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도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업무지시 능력은 보통 과장급 이상에서 요구되는 역량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입사 2~3년 차에도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찍부터 업무지시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④ 자기계발 능력

보통 자기계발 능력은 지속적인 학습과 성찰을 통해 길러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역량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필요합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습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한 학습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전통적인 강의, 서적이나 세미나등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습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천으로 옳기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자기 계발 능력이 필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커리어를 개발하는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6개월 공부함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며, 지속 가능한 자기 계발을 왜 하는지를 인지하고 커리어에 맞게 공부 및 다양한 활동이 필요함을 인지해야 합니다.

3. 커리어 개발 시 알아둬야 할 점

커리어 개발을 함에 알아두면 좋은 것에 대해 몇 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회사 직무는 모두 연결된다를 이해해야 함

이 말이 뜻하는 바는 직장생활을 함에 하나의 직무나 하나의 도메인에서 일하는 경우는 점점 드물어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환경이 달라짐에 따라 이를 적응하고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만 이때 생각해야 할 것은 현재 직무와 다른 직무를 도전함에 현재의 직무는 도움이 된다입니다. 직무적으로 혹은 도메인 적으로 내가 하는 일은 결국 회사의 일을 하는 것이며 이는 상품(서비스)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Sale를 한 직무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무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의 변화를 잘 알 수 있다. 즉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획영역에서 큰 이점을 가집니다. 또 다른 예로, 개발 직무는 서비스 기획한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식적인 기획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혹은 개발자(이해관계자)와 원만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등으로 장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커리어 개발은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마다 차이가 날 것이고 방향도 제 가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하나의 직무만으로 이직을 할 수 있는 시대는 점점 사라지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커리어 개발은 방향은 결국 다양한 직무나 도메인 경험을 통해 직무 간 도메인 간 시너지 및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들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2) 커리어의 방향은 생각보다 "운"에 따라 정해 진다.

커리어 개발에 대한 고려 사항으로 몇 가지를 들 수 있지만, 일단 커리어 개발의 성과는 생각보다 "운"으로 되는 경우가 많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전략이나, 목표 설정 그리고 이를 이행함에 계획대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경력의 기회는 우연에 의해 실현되고나 기회가 주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사업 기획 직무로의 전환의 기회는 생각했던 계획대로 진행되었다기보다는 우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첫 번째 우연은 회사의 인수합병이었습니다. KT렌탈로 입사를 하였으나, KT그룹의 렌탈 매각 의사 결정 뒤, 롯데그룹에 인수가 되면서 직무 전환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타의에 의해 시작된 직무 변경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일단 그 시작은 나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그러한 시작에서도 기존에 나름 준비했던 과정들이 도움이 되어서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로 변경하는 계기를 만들고, 생각했던 방향으로 직무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3) 여러 번의 시작을 해야 변화할 수 있습니다.

모든 변화는 작은 시작에서 비롯됩니다. 커리어 개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종종 "언젠가는"이라는 말로 시작을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변화할 수 없습니다. 시작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열쇠입니다. 즉 변화는 무엇가를 시작하는 것에서부터 일어나며, 아무리 변화 혹은 발전하고 싶다고 할지라도 무엇가를 시작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시작이 생각보다 생각했던 계획에 따라 시작하더라도, 흔히 이야기하는 삽질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경력 개발이 어디에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지만, 나에게 맞는 매뉴얼이나 길이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또한 길이 있다고 하더라도, 생각했던 것으로 시작되거나, 지속되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의 시작보다는 연속된 시작으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반복된 여러 번의 시작이 결국은 변화를 이끌고, 그 변화는 내가 원하는 커리어 개발로 이어집니다.

4. 어떻게 커리어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1) 채용 공고를 잘 살펴본다.

나의 커리어 개발을 하고 싶다 할 때, 참고할만한 내용은 채용 공고에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을 선호하는지, 어떠한 경력을 뽑고자 하는지는 채용 공고에 나와 있습니다. 이에 정기적으로 이러한 내용을 살펴보고 이해하고 있으면 실제 일을 하거나, 이를 정리함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채용 공고에서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 직무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를 틈틈이 살펴보고 이해하면 커리어 개발이나, 방향에 대해 직관적으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생각보다 내가 한 일을 단어적으로 정확히 기술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와 비슷한 환경에서 일한 사람이 보통 자기가 표현한 경력기술 용어를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채용을 지원함에 남들도 내가 한 일을 이해할 수 있다고 흔희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동종업계, 동일직무를 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도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경력기술서를 꾸준히 업데이트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회사나 네트워킹 모임을 통해 멘토가 될 만한 사람을 알아둔다.

표본(?) 혹은 멘토가 있다면 이는 나의 커리어 개발을 함에 하나의 지표를 삼을 수 있어서 모호한 일들에 대해 명확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나 보단 먼저 동일한 경험을 한 분들의 경험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선택이나 목적을 세울 때 기준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 기준점이지 이와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생각함을 정리함에 기준점을 바탕으로 세우면 효율적이다는 것이지 따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3) 기본으로 들어가야 할 커리어 표현

꼭 가고자 하는 채용 공고가 있다면,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할 표현 방법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맞춤형 작성

지원하는 직무와 기업에 맞춰 경력 기술서를 꼭 수정해야 합니다. 관련 없는 경험은 제외하고, 해당 직무에 필요한 스킬과 경험을 강조하여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직무와 업무를 수행하였다면, 지원하는 직무에 맞게 순서를 바꾸거나, 내용의 기술의 상세 정도를 다르게 해야 합니다. 이력서 검토 시 생각 보다 모든 경력기술 내용을 살펴보지는 않습니다.

② 구체적인 성과 기술

경력기술서 상에는 꼭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반드시 포함시켜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A를 통해 30% 비용 절감", "신규 고객 100명 유치" 등입니다. 보통 업무의 성과를 수치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 수치로 업무를 표현하며 이해가 쉽고, 구체성을 보일 수 있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신뢰를 주기 때문에 어떠한 형태로듯 업무를 수치로 표현하기를 추천합니다.

③ 명확한 업무 기술

수행한 업무 내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기술해야 합니다. 모호한 표현 대신 구체적인 업무 행동을 서술적 문장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은 여러 번 고쳐 쓸수록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지속적인 경력 기술서 업데이트를 하도록 하여 명확한 단어, 명확한 표현이 되도록 해야 하며, 특히 채용 공고에 있는 주요 키워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경력 기술서가 탈락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4) 경력기술서 기본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