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벤티의경쟁자i.M(아이엠)을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모빌리티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관련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지난주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한주 쉬게 되었습니다. 매주 하나의 콘텐츠를 올리는 것이 생각보다 점점 쉽지가 않은 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구독해 주시고 좋은 이야기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에 힘을 얻어 되도록이면 매주 한 편의 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소개 드릴 모빌리티 기업은 진모빌리티입니다. 아마 진모빌리티 보다는 'i.M(이하 아이엠)' 승합차량 서비스명으로 소개드리면 아마 들어본 이름 혹은 서울 시내에 돌아다니는 차량을 본 적이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진모빌리티는 MHQ와 서울시 내 750여 개의 면허권을 가진 9개 택시 법인과 손을 잡고 만든 기업으로 2020년 5월 19일 설립되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살펴볼 부분은 진모빌리티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파트너입니다.
주요 파트너로 "MHQ"라는 회사 이름이 나옵니다. 해당 회사를 살펴보면
MHQ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 스마트 결제 단말기와 통합결제 모듈을 갖춘 기기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자회사인 WONPAY를 통해 P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 가맹점에게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결제 단말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해당 회사는 국내 최초 중국 텐센트 클라우드/위챗 페이 공식대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사업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유치와 결제 서비스 기술을 연구하는 통합 구축 솔루션 IT 기업으로 기존 사업과 연계하여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9개의 택시 법인을 살펴볼까 합니다.
현재 진모빌리티 공동 대표를 맡고 있는 조창진 대표와 이성욱 대표는 서울 시 9개 법인택시 회사의 대표로서 '아이엠' 서비스에 카니발 차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법인 택시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금강상운 - 이성욱 대표 / 도봉구 / 차량 댓수 : 91 대
2. 서연교통 - 이성욱 대표 / 도봉구 / 차량 댓수 : 90 대
3. 대영운수 - 이문자/조창진 / 송파구 차량 댓수 : 85 대
4. 동부교통 - 조규석,조창진 / 강동구 /차량 댓수 : 90 대
5. 동부기업 - 조창진 / 강동구 / 차량댓수 : 90대
6. 동부실업 - 조창진 / 강동구 / 차량댓수 : ??
7. 동부택시 - 이문자/조창진 / 강동구 / 차량 댓수 : 72 대
8. 동부상운 - 조창진, 이문자 / 송파구 / 차량 댓수 : 77대
9. 동부운수 - 조창진, 이문자 / 송파구 / 차량 댓수 : 67대
이렇게 9개 법인 택시회사와 MHQ 협업하여 만든 진모빌리티는 면허 사업권에 대한 우려가 없이 IT와 택시산업의 제대로 된 융합의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진모빌리티가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대형 승합 택시 서비스 '아이엠' 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 진모빌리티가 추구하는 서비스 가치
'아이엠'은 ‘도심 속의 퍼스트 클래스’를 표방하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통한 편안함을 가치로 삼고 다양한 편의 시설을 차량에 준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편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무진 시트를 설치
(2) 태블릿과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
(3) 비말 차단 스크린 및 24시간 바이러스 방역이 가능한 공기 휘산기를 설치
(4) 드라이버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유도)
또한 더불어 언제, 어디서는 쉽고 다양한 방법으로 호출해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i.M(아이엠)
“i.M은 IDEAL Mobility의 앞 글자를 따서 지은 브랜드명으로, i는 핀마크와 사람의 형상을 본떠 나(소비자)를 표현했고, 가운데.(마침표)는 연결의 의미를 담아 ‘나와 모빌리티를 잇는 플랫폼’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나(i)와 모빌리티(M)를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올바른 규제 하에서 승객, 운전자, 환경에도 좋은 올바른 이동 환경을 제공하려 합니다.
3) 택시업계의 "타다"
'아이엠'은 사업은 다량의 택시 면허와 차고지를 보유하며 "타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언론 기사를 통해 '아이엠'은 오늘 6월까지 1500대까지 증차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한꺼번에 대략 500대 이상의 차량을 늘리는 것이 돈, 차량 출고, 기사 확보 등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가능한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4) 서비스 지역
'아이엠' 서비스는 서울 택시 면허를 기반하고 있는 만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고 있으면, 기존 호출 지역인 강남구와 서초구를 비롯한 8개 지역은 호출이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운행하면 점차 서울 전역으로 확대
이 외에 김포공항(공항동), 인천공항(운서동), 위례신도시, 광명시 등 서울 위수지역에서도 호출 서비스 이용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다만 서울 면허를 가진 택시이기 때문에 서울 전 지역에서 배회 중인 아이엠 탑승이 가능합니다. 다만 호출 지역은 일부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5) 이용요금과 이용 방법
이용 요금은 출발지에 관계없이 이용요금은 동일하게 책정했지만, 결국 택시이기 때문에 서울시와 협의하여 책정된 요금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요금은 주간에는 4,500원, 심야에는 5,400원입니다. (2km까지) 또한 통행 요금 및 주차 요금 등의 추가 요금은 고객님 부담으로 발생 시 이용요금에 합산되어 자동 결제됩니다.
'아이엠' 이용 방법은 앱으로 전화로, 길에서 바로 가능합니다.
ㄴ 아이엠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 후 이용 가능
ㄴ 도착지 제한 없이 이용 가능
ㄴ 일반 택시처럼 길에서 '빈차'가 표시된 차에도 탑승
기존 호출로만 이루어지는 카카오 T 벤티와 달리 '아이엠'은 다양한 방법으로 차량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점은 차량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점 그리고 초기 호출을 통한 배차가 원활하지 않는 점을 고려한 방식으로 생각됩니다.
6) 향후 제공할 서비스
사전 예약 서비스와 법인회원을 위한 기업 전용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면 해당 서비스는 차량의 운행 확대를 목표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로 보입니다.
1) 기대
국내 프리미엄 대형 승합 택시 시장의 확대와 타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택시 면허를 통한 차량 운영으로 사업적 리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 많은 고객들로부터 승차 및 차량 경험 및 기사 응대에 대한 좋은 피트백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22일(목) ‘제1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여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 운전자격 운영’에 실증 특례 대상에 진모빌리티 서울 지역 600명 부여하여, 진모빌리티 입장에서 사업적 확대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2) 우려
① 차량 확대 관점
현재 700여 대운 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 확대에 대한 많은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사업은 택시 면허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사업으로 면허권 확대가 있어야 차량 확대가 가능합니다.
이에 차량 확대 > 이용 확대 > 매출 확대의 선 순환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대당 7000 ~ 8000만 원 정도로 추가 600여 대 차량을 확대하기 위해 500여 억 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가맹 방식을 통해 다른 법인 택시 업체의 가입을 통하는 방식도 있을 수 있으나, 폐쇄적인 택시 문화에서 가맹을 통해 늘리는 방식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점이 아닐까 합니다.
② 인지도를 올리기 위한 마케팅
'아이엠' 브랜드는 아직 서울 소비자에게 충분한 인지를 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습니다. 과거 타다 사례를 보면 1,000여 대를 운영하기 위해서 확보한 고객은 100만 명 이상으로 현재 '아이엠'의 앱 다운로드 수를 고려하였을 때 이 정도의 고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호출 이외에 전화 및 배회 영업이 가능한 부분을 고려하더라고 지속적인 고객 가입과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③ 대형 승합 택시 다음 서비스는?
현재 대형 승합 택시를 제공하고 있는 진모빌리티는 향후 어떠한 서비스 혹은 어떠한 이동 수단을 제공할지에 대한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 '아이엠' 확대를 중점으로 펼치고 있는 시기에 다른 서비스를 언급하는 것이 다소 이른 시점일 수 있으나, 사업의 확대 관점에서 고민을 해 볼 만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현재 언급되는 서비스들은 결국 대형 승합택시를 이용하는 방식을 주로 서비스 확장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공항 이동 서비스, 맘 택시와 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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