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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접시 Apr 01. 2022

열두 번째 접시

딸, 갑자기 엄마가 없어진다면 어떨 것 같아?

지난 31일, 저는 일찍 잠이 들고 1일 새벽 1시 반이 되어서 다시 일어났는데, 밀린 카톡 답을 하곤, 엄마에게 새해라며 반갑게 인사했어요. 이상하게 엄마는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나는 당연히 2021년을 말하고 있을 때 엄마는 또 한 번 자신이 없어 보였습니다. 내가 얼마나 살 수 있을까? 그게 처음 뱉은 말이었으니까요.


하루하루 희망을 갖고 기쁘게 살던 우리는 또 한 번 죽음을 생각하고 울었습니다. 하지만 또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며 두려움을 떨쳐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잘해 내 가고 있어요.ㅎㅎ

우리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길:)

_2021년 1월 6일 감정일기


오늘도 접시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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