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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업시장은 독특하고 다양한 인재들을 위한 등용문이 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세상에 그들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안하면서 등장하고, 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필자의 주위에도 많은 젊은 창업가들이 그들만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누구나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 원하는 곳 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창업가 스스로가 그의 시간, 재능, 돈과 같은, 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들을 투자했을 때 따르는 결과일 것입니다.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창업을 통해 번창할 수 있는 이유는, 대량 생산이나 대량 유통으로는 따라할 수 없는 품질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소비자들은 더 다양한 니즈를 가지고 있고, 가치로운 일에 동참하고 싶어하며, 이를 위해서 기꺼이 지불할 용이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창업이 예술가들에게도 기회의 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예술가들의 세상의 문제를 풀어내는 창의적인 관점과 사고는 놀랍습니다. 그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 자신의 예술작품을 통해 세상에 묵직한 메세지를 던질 줄 압니다.
예술가들의 창작하는 과정에서는, 성공한 창업가들에게서 보여지는 주요 역량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작활동을 할 때 그들은 그들의 작품에 흠뻑 빠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무섭게 집중합니다. 본인의 메세지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면 보는 이에게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끈기는 대단하죠. 일단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힘든 과정에서도 포기하지않고 끝끝내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견뎌내는 체력 또한 남다르다는 점을 발결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창업관련 서적과 성공한 창업가들이 위에서 언급한 집중력, 분석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끈기, 체력 등을 창업가가 성공하기위해 꼭 찾춰야할 필요한 자질로 꼽습니다.
오늘, 한 여성분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과거, 러시아에서 음악전공으로 학부와 석사를 유학했고, 이후 전공과는 아주 무관한 회사들에서만 일해오다가, 이제는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말하더군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쓸모없다고 생각하는게, 예술공부를 한것이다."라구요. 예술의 무엇이 그녀를 이토록 섭섭하게 만든 걸까요.
졸업을 앞둔, 혹은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젊은 예술가들은, 적게는 7년, 많게는 20년동안 피땀눈물의 연습과 도전, 자기와의 끊임없는 싸움을 하며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해옵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들에게 예술로 먹고 사는 방법을 알려주진 않았죠. 그래서 정말 많은 재능있는 예술가들이 졸업과 동시에 예술판을 떠납니다.
물론 그 또한 그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예술가들에게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예술학교들, 예술선생님들, 예술계 선배들이 예술의 기술적인 역량 뿐만 아니라, (예술전공생들이 졸업 후에도) 스스로 지속적으로 예술적 커리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소한의 준비는 해서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어린 예술가들은, 미래에 일정한 수입이 없는 예술가가 되는 것을 주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 사회로 첫 발을 디디는 젊은예술가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기술, 즉 예술적 재능을 활용한 '창업'이라는 기회를 통해 그들의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예술적 경험과 재능이 자신의 강점임을 하루 빨리 깨닫고, 나다운, 나만의 비즈니스를 하면서 가치를 창출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자신이 가장 행복한 일로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예술창업가'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젊은예술가들이 점점 더 늘어나길 바라며, 오늘의 글은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