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3개월 14일차, 내가 이걸 왜 시작했더라
현타올 때
시작할 땐 저마다의 이유가 참 많은 것 같다. 대부분은 돈을 벌고 싶다 였고. 그게 가장 크고.
나도 맞긴 한데, 그보단 난 내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과 일을 해보고 싶었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고싶은 무언가가 있다면 열정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었던 것도 못지 않게 컸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지원사업을 참여하고. 4000만원이라는 지원금을 받았다.
얼마 전 이런 우스갯소리를 했다.
우리 엄마는 나를 너무 사랑하지만 아직까진 나에게 4000만원을 준 적은 없어 ㅋㅋ
그러니 얼마나 진심으로 감사하고 신기한 경험인가.
그런데 자꾸 이리 저리 일에 치이다보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잊는다. 이렇게 서류처리만 하다가 언제 진짜 일을 하나 고민도 되고 마음도 답답하고.
그냥 오늘은 마음이 좀 어지럽다. 이게 나에게 맞는 일인가 싶다는 생각도 들고. 답은 행동밖에 없다. 무엇이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