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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핌 Dec 07. 2022

잠시 숨 고르기

WRITING

의욕적으로 시작한 브런치 글쓰기는 이런저런 핑계로 미뤄졌다.


8월에는 코로나 확진이, 

9월에는 서울 방문이,

10월에는 일이 바빠서,

11월에는 노느라,,,

어찌 되었건 내가 게으른 탓!


전문 작가도 아니고, 글쓰기를 배운 적도 없는 내게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이 왠지 버거운 듯하다.

이야기하듯 주절주절 말을 늘어놓다가도 조리 있게 맞춤법에 맡는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니 말이다.

부담과는 다르게 검토를 한다고 열심히 봤는데도, 올리고 난 뒤에는 꼭 오탈자나 잘못된 표현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부담들 때문에 글을 쓰다 지우기를 반복, 한 번 더 봐야지를 반복, 그러다 보니 점점 글 쓰는 게 어려워졌다. 


그래서, 다시 초심.

누가 보든 말든, 틀리든 말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자!

꾹꾹 눌러 담은 속 이야기, 수다 떨 사람이 없어 못 풀어냈던 이야기, 그냥 두서없이 주절이 주절이...


이렇게 또 글을 써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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