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하루세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월칠일 Aug 11. 2023

Where are we






어제는 당신이 집필한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같이 주신 비건 쿠키만 맛봐도 어떤 온도의 책일지 대략 짐작이 갑니다. 고요하면서도 힘이 숨어있는 문장이 책을 가득 채우고 있겠죠.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꼭 당신이 잘 되었으면, 그러니까 유명한 작가가 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른다거나 신간을 낼 때마다 사인회를 가지는 그런 작가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이 아니라, 당신의 자식 같은 작품을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그래서 책만 보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진심으로요.























매거진의 이전글 오후의 단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