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생 Feb 26. 2022

<포르노그라피아>


어떤 이항 대립 하나가 이 작품의 중심에 있다. 이항 대립은 대개 진부하고, 그렇기에 그것이 핵인 작품은 아주 지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대립을 이루는 각각의 항은 유지하면서도 그 양태를 계속해서 변화시킴으로써, 읽는 동안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게 만들었다. 놀랍다.


올해 들어 읽은 책 중 가장 재미있었다. 이 작품의 원형이 된 <페르디두르케>도 빨리 읽어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홍학이 된 사나이>를 읽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