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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B Mar 01. 2023

봄이 온다

죽은 것 같았던 풀과 나무에도 제 시절이 온다

아직은 모든 풀과 나무들이 제 시절을 맞이하지는 않았다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것은 소수다.

어떤 식물은 열매처럼 보이는 꽃망울을 여럿 품고 있다.


죽을 듯이 괴로운 시절이 겨울이라면 봄처럼 모든 것이 새로 나는 시간도 올 것 같다. 집에서 멈춰있기보다는 나무의 변화를 보면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나았다.


낮은 곳에서 색을 피우거나 높은 곳에서 하늘에 가깝게 봄을 부르거나 어쨌든 봄은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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