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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표 May 26. 2021

2. NEXT BLACKPINK는 누가 될까?

② 무서운 신예들의 추격

NEXT 블랙핑크를 노리는 신예들의 무서운 반란, 오늘은 1편에 이어 데뷔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예그룹 3팀을 소개하려고 한다. 부디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


③ 에스파

세 번째는 ‘에스파’이다. 에스파에겐 ‘막강한 세계관’‘SM’이라는 초거대 회사가 있다. 그러고 보면 SM은 항상 말도 안되는 걸 되게 하는 능력이 있다. 초능력을 가진 엑소의 세계관, 레드와 벨벳 컨셉이 충돌하는 레드벨벳 세계관, 무한확장, 무한변형의 NCT 시스템 등 처음 들을 땐 읭? 스럽지만 결국 어떻게든 대중들에게 이해시키는 게 SM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에 에스파 컴백에 맞춰 발표한 10분 짜리의 ‘SM Culture Universe’를 보며, SM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게 현재의 마블과 비슷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부분은 추후에 자세히 설명하겠다.)

에스파는 강력한 세계관을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 추후 가장 많은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소스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기술이 뒷받침된다면 무궁무진하게 확장 가능한 게 에스파의 세계관이다. 지금은 초반이기에 정돈이 되지 않고 콘텐츠도 얼마 없지만, 3~4년만 지나도 어마어마한 시스템으로 발전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에스파의 세계관을 기점으로 SM 소속 가수들의 세계관을 모두 엮는다 하니…너무너무 기대가 되고 벌써부터 설렌다..

내가 언젠가는 이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겠지..?

그리고 세계관과 SM이라는 회사를 떼어놓고 봐도 에스파는 이미 놀라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파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라이징 스타이다. 데뷔곡 MV 조회수는 1.4억이고 신곡 ’Next Level’도 7천만을 넘어 1억뷰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SM이 6년만에 선보인 걸그룹이기에 실력과 비주얼은 이미 탑클래스이다. 거기에 데뷔한지 1년도 안된 신인이 정통 SMP(SM Music Performance)를 훌륭하게 소화하는 것만 봐도, 이들의 실력에 이견을 제시하긴 어렵다. 에스파의 성공은 이들의 세계관을 팬들에게 얼마나 쉽게 전달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세계관과 이에 맞는 음악적인 시도까지 성공한다면, 좀 더 넓은 의미로 KPOP을 확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④ 스테이씨

네 번째는 ‘스테이씨’다. 이 그룹은 ‘프로듀서’, ‘신인의 패기’로 정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잘 나가는 여자 아이돌에겐 이들과 발맞추는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있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JYP 걸그룹엔 박진영, 2NE1, 블랙핑크 등 YG 걸그룹엔 테디,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SM 걸그룹엔 켄지, 유영진이 있었다. 그리고 스테이씨의 곁에는 소속사 대표이자 현재 걸그룹 프로듀싱의 1타 강사인 블랙아이드필승이 있다.

스테이씨는 2021년 최고의 라이징 스타이다. 최근 발매한 ‘ASAP’은 5월 24일 기준 멜론 TOP100 10위권대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데뷔 신인으로 치자면 이 정도 성과는 오직 스테이씨 뿐이다. 그동안 무거운 걸크러쉬 컨셉에 지쳐있던 대중들에게, 오랜만에 밝고 통통 튀는 스테이씨의 음악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고 생각한다. 역시 블랙아이드필승..괜히 KPOP 걸그룹 1타 강사가 아니다. 

KPOP 걸그룹 분야 1타 강사

블랙아이드필승의 감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스테이씨는 앞으로도 꾸준히 잘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실력과 비주얼 모두 호평을 받고 있고 멤버들의 에너지 또한 활기차다. 다만 이들의 소속사인 하이업 엔터테인먼트가 아직은 신생 기획사이고 아이돌 운영 경험은 처음이기에, 급변하는 KPOP 시장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가 걱정된다. 그리고 가장 많은 팬덤을 모을 수 있는 데뷔 초를 코로나 19 때문에 너무 아깝게 날려버리고 있다. 이러한 악영향만 잘 극복한다면,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큰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⑤ 베이비몬스터

마지막은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이다. 요즘 YG의 신인 걸그룹이 올해 말에 데뷔한다는 언플이 계속 나오고 있다. 데뷔도 안한 그룹을 리스트에 뽑은 이유는 오로지 이들이 블랙핑크의 직속 후배 그룹이기 때문이다. 이전 글에도 적어놨지만 노하우를 안다는 것은 최고의 전략이자 무기이다. 베이비몬스터에겐 블랙핑크를 성공시켰던 YG의 노하우가 있다. 데뷔만 한다면 블랙핑크의 무대와 콘텐츠를 꾸미는 스태프,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 등 그 모든 유산들을 그대로 물려받게 된다. 완벽한 바이블이자 교본이 있는 셈이다.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그만큼 안전한 보험이기도 하다.

와쥐야..컴백 좀 잘시켜줘...

YG는 언플과 부정적인 이슈로도 유명하지만, 프로듀싱 능력만큼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YG의 아티스트는 그룹으로도 개인으로도 하나의 브랜드를 연상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특히, 걸그룹은 노래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 컨셉, 멤버 별 포인트까지 겸하기에 더 세밀한 프로듀싱 분야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YG는 그걸 해냈고 블랙핑크는 이제 그룹을 넘어, 멤버 하나하나가 걸어다니는 기업이자 브랜드가 되었다.

전설의 코첼라 무대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다. 누구는 빅마마 느낌의 걸그룹이라 하고 또 누구는 10대 중반으로 구성된 아주 어린 그룹이 될 거라고 한다. 뭐가 되었든 가장 큰 기대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들의 노래, 컨셉 등이 블랙핑크처럼 KPOP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게 될 지 굉장히 기대된다.


이처럼 현재 NEXT BLACKPINK에 가까운 그룹들을 다섯팀 뽑아보았다. 어디까지나 주관이기에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좋은 의견은 언제나 창작의 양분이 되니 댓글 달아주시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다. 블랙핑크의 꾸준한 성공과 KPOP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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