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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희졔졔 Sep 17. 2021

법칙 4-1. 여행, 그것은 판타지 소설.

코로나 언제 끝나냐


어느새 가을이 왔다. 슬프게도 코로나 19는 전혀 잠잠해질 것 같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떠나던 여행도 못한 지 오래다. 모두에게 그렇겠지만, 우리에게 지난 1년 반의 집콕 생활은 너무나 갑갑하고 낯설었다. 여행이라고는 씨가 마른 일상을 유명 여행 유투버들의 영상으로 찔끔찔끔 달래는 게 전부였던 우리.


평소처럼 회의를 가장한 수다를 떨다가 생각 없이 툭 던진 ‘칸쿤’이라는 단어 하나에 고삐가 풀렸다.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여행에 대한 욕구가 폭발해버렸나 보다.



우리는 꿈만 같은 칸쿤 여행을 상상하며 끝도 없이 떠들다가 새벽 두 시가 넘어서야 억지로 회의를 끝냈다. 서로가 꿈꾸는 코로나 이후의 여행, 각자의 짐 싸는 노하우, 칸쿤의 바다, 낯설지만 맛있는 현지 음식..




그래서 준비했다. 코시국에 여행이 가고 싶어서 시작하는 희희졔졔의 새로운 취미 시리즈. 희희졔졔와 함께하는 여행 편! 현실은 코로나시궁창 집콕이지만 마음만은 free-Corona 19인 우리의 여행 이야기(라고 쓰고 여행 판타지라고 읽는)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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