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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LC Press Jan 07. 2023

경관공방의 문을 열며

첫 번째 프로그램, 티테이블

정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꽃과 나무, 쉼과 문화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여즉 정원이라는 개념과 공간 경험이 주는 일종의 거리감을 지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도시가 늘고 회차를 거듭하고 있지만, 직전해 조성된 특화정원 마저 관리의 손길이 잦아들면서 스러져가는 장면도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 집 마련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사적인 외부 공간에 나의 정원을 조성하기란 어쩌면 현실과는 꽤나 먼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정원의 정의와 역사, 기능과 효과, 조성과 관리 기술에 대한 논문들은 잠시 내려놓고, '그래서 지금의 정원은' 또 '그래서 정원은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티테이블에서 이야기 나누어 보기로 했습니다.


티테이블은 경관공방의 첫 번째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경관공방은 유엘씨프레스에서 발견한 담론의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종의 실천을 위한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여느 공방처럼 경관이라는 재료를 다채로운 도구로 뚝딱거리려고 합니다. 사족을 보태자면, 다양한 관점들 간의 공방(debate)을 장려하고, 그 과정을 차곡차곡 쌓아두는 공방(void)이 되고자 합니다. 첫 번째 티테이블의 초대에 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1월 10일 화요일, 인스타그램 라이브(@ulc_press)에서 티테이블의 한 켠을 비워 놓고 기다리겠습니다.


티테이블 230110, <#정원 #도시 #그래서>

- 김지환 소장(LADIO)

- 서정완 소장(유니베르)

- 임한솔 박사(유엘씨프레스)

- 최웅재 소장(도감)


*경관공방 linktr.ee/scape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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