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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희 Mar 06. 2024

3월의  아침

<<봄친구들>>


바람과  비가  

휩쓴고  간  아침

마당에  작은  까치가  

찾아왔다


밤새  어디에서  

비바람을  피했을까

까지의  밝은  노래가  

햇살을  불러온다


햇살이  머무는  정원  

연둣빛  작은  새싹이  

긴 겨울을  지나

빼꼼히  얼굴 내민다


바람 불던 정원에

봄도  함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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