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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눈처럼 내리는 오후

<<봄이 우리에게 머문 어느 날>>

by 박민희

벚꽃이 활짝 피었다

눈처럼 내리는 날


그 길 따라

짧은 봄날이

왔다 갑니다


이제 곧

오월의 장미가

또 다른 계절을

불러오겠지요


봄날은

벚꽃처럼

향기 날리며


살포시

손 흔들며

우리에게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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