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의 책과 2편의 영화
책
1. 팩트풀니스
2. 쓸 만한 인간
영화
1. 프랑켄슈타인
2. 주토피아 2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가? 인간의 10가지 본능이 자아내는 세상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실에 충실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1. 간극 본능
: 흑과 백으로만 나뉘지 않는다.
2. 부정 본능
: 세상은 사실 나아지고 있다.
3. 직선 본능
: 여러 형태의 곡선이 있다.
4. 공포 본능
: 진짜 위험한 것을 두려워해라.
5. 크기 본능
: 하나의 큰 숫자로 판단하지마라.
6. 일반화 본능
: 하나의 특성으로 전체를 단정짓지마라.
7. 운명 본능
: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8. 단일 관점 본능
: 다른 시각을 받아들여라.
9. 비난 본능
: 진짜 원인을 찾아라.
10. 다급함 본능
: 정말 걱정해야하는 것을 걱정해라.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떠나서라도 일과 삶 많은 부분에서 내 생각을 점검하게 된다. 정치, 주식, 연예 등 뉴스를 보거나 사회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어느새 세상이 박정민으로 스며들었다. 화사와 함께한 Good GoodBye는 화룡점정이었다. 그 탓일까, 예전에 써 낸 에세이가 다시 인기다. 박정민이 2013년에 쓴 글을 시작으로 그가 써 낸 글들이 엮여있다.
때때로 유치하기도 어이없기도 하고, 이따금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이게 사람 사는 우리네 이야기 아닐까. 글에서도 박정민이라는 사람이 느껴진다. 개인의 세상을 지켜내시는 모습이 좋다.
넷플릭스에서 제공 중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프랑켄슈타인이다. 고전 프랑켄슈타인은 여러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나 나는 고전을 본 적도 없고, 다른 작품을 본 적도 없다. 즉, 내게는 처음 본 프랑켄슈타인이다.
천재 과학자, 창조자와 피조물, 유한한 삶과 무한한 삶, 인간성, 타자에 대한 이해와 사랑 등 고전의 메시지다웠다. 내게는 전개들이 다소 급진적이라 느껴지기는 했다. 그래도 역시 기예르모 감독이다 할 정도로 섬뜩하고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영상미가 매력적이다.
닉과 주디.
우정이니 사랑이니 말들이 많다. 하나 확실한 것은, 이 둘을 보고 있으면 그냥 귀엽다.
2편에서도 그랬다.
기득권과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다양성과 사랑을 지켜내는 귀엽고 흐뭇한 영화였다. 부담없이 행복해지기에 좋은 선택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