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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보고 읽었습니다.

2권의 책과 2편의 영화

by 이썬

목차

1. 팩트풀니스

2. 쓸 만한 인간


영화

1. 프랑켄슈타인

2. 주토피아 2



팩트풀니스 - 한스 고슬링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오해하고 있는가? 인간의 10가지 본능이 자아내는 세상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사실에 충실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1. 간극 본능
: 흑과 백으로만 나뉘지 않는다.

2. 부정 본능
: 세상은 사실 나아지고 있다.

3. 직선 본능
: 여러 형태의 곡선이 있다.

4. 공포 본능
: 진짜 위험한 것을 두려워해라.

5. 크기 본능
: 하나의 큰 숫자로 판단하지마라.

6. 일반화 본능
: 하나의 특성으로 전체를 단정짓지마라.

7. 운명 본능
: 변화는 항상 일어나고 있다.

8. 단일 관점 본능
: 다른 시각을 받아들여라.

9. 비난 본능
: 진짜 원인을 찾아라.

10. 다급함 본능
: 정말 걱정해야하는 것을 걱정해라.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떠나서라도 일과 삶 많은 부분에서 내 생각을 점검하게 된다. 정치, 주식, 연예 등 뉴스를 보거나 사회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라 생각한다.



쓸 만한 인간 - 박정민

어느새 세상이 박정민으로 스며들었다. 화사와 함께한 Good GoodBye는 화룡점정이었다. 그 탓일까, 예전에 써 낸 에세이가 다시 인기다. 박정민이 2013년에 쓴 글을 시작으로 그가 써 낸 글들이 엮여있다.

때때로 유치하기도 어이없기도 하고, 이따금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이게 사람 사는 우리네 이야기 아닐까. 글에서도 박정민이라는 사람이 느껴진다. 개인의 세상을 지켜내시는 모습이 좋다.



프랑켄슈타인

넷플릭스에서 제공 중인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한 프랑켄슈타인이다. 고전 프랑켄슈타인은 여러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나 나는 고전을 본 적도 없고, 다른 작품을 본 적도 없다. 즉, 내게는 처음 본 프랑켄슈타인이다.

천재 과학자, 창조자와 피조물, 유한한 삶과 무한한 삶, 인간성, 타자에 대한 이해와 사랑 등 고전의 메시지다웠다. 내게는 전개들이 다소 급진적이라 느껴지기는 했다. 그래도 역시 기예르모 감독이다 할 정도로 섬뜩하고 잔혹하지만 매혹적인 영상미가 매력적이다.



주토피아 2

닉과 주디.

우정이니 사랑이니 말들이 많다. 하나 확실한 것은, 이 둘을 보고 있으면 그냥 귀엽다.

2편에서도 그랬다.


기득권과 세상의 편견에 맞서 다양성과 사랑을 지켜내는 귀엽고 흐뭇한 영화였다. 부담없이 행복해지기에 좋은 선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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