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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terry Jul 20. 2023

모른다는 것의 중요성을 높여 무시받는 것입니다.

트랜서핑 카드 - [중요성의 느낌]

잘 몰라서 다른 이들로부터 무시를 당할 때 봐야 할 현실은 무엇입니까?


트랜서핑은 말합니다.


너가 그리 중요한 존재일 것 같으냐? 네가 중요성을 낮추면 무시당하는 것이 사라질 것이다.





[1] 계기


 : 화학 관련 일을 하다가 토목 관련 일로 옮기면서 모르고 낯선 상황이 많았음. 


 : 용어 사용부터 시작해서, 서류 작성, 대화 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어서 아직 적응이 안 됨. 그러나 직급이 있는 편이다 보니 '이것도 모르는가?'라면서 무시를 풍기는 듯한 분위기와 뉘앙스를 느낄 때가 있음. 결국 스트레스가 밖으로 표출되고 짜증났음.


 : 무시를 받는 기분이 들어서 상대방 측의 문제점을 지적해 공격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음. 일하면서 '시스템이 정립이 전혀 안 되어 있다'는 현실을 보게 됨.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시스템이 엉망이니 제대로 효율이 나오지 않겠구나'라고 느껴, 상대방의 시스템을 맹비난하는 마음이 듦. 


 :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타개할 수 있는지 트랜서핑 카드에 물어봄. [중요성의 느낌]이란 카드가 나옴 



[2] 카드의 가르침


 : 자신이 어떤 점에서 부족하다고 초라함을 느끼면서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자신의 중요성을 높여보려고 애를 쓰면, 일은 그 반대로 일어난다. 중요성은 강하게 강조할수록 더욱 줄어든다. 


 : 반대로 자신의 중요성에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은 무조건 그것을 갖게 된다. 자신의 중요성을 거부하라.


 : 그와 동시에 어떤 경우에도 다른 사람들의 중요성을 자극하지 말라 (***). 그것이 당신에게 금기가 되도록 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많은 문제와 불쾌한 일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3] 카드의 해설


 :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굳히려고, 혹은 자기의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애쓰는 것은 거울에 비친 그림자인 환상을 잡으려는 것이다.


 : 의식적으로 의도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을 입증해 보이려고 애쓰는 대신, 자신의 중요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완전히 그만두어야 한다.


 : 누군가가 그 노력을 그만둔다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그는 중요성을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그를 더욱 호감과 존경의 느낌으로 대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 결과 영혼과 마음도 점차 '나는 정말 가치 있는 사람이로구나' 하는 확신에 차게 된다.


 

[4] 독자들을 위한 카드의 해석


 필자가 현실에 내비친 태도와 카드의 내용을 비교했을 때, 필자의 태도에 2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을 분석할 수 있음.

 

 첫 번째, '모른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스스로 높임

 

 : 내가 모른다는 것 자체는 지극히 정상임. 이 자체는 문제가 없음. 진짜 문제는 중요성을 높였을 경우임. 중요성을 높이면 아래의 문제들이 발생함.


'모르니까 실수하는 것이 당연해!'라고 자기 합리화할 수 있음.

상대방을 향해 '이런 것도 하나하나 친절하게 다 가르쳐 줘야 한다!'라고 비난할 수 있음.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모르면서 스스로 기만하게 됨. 

결국 상대방과의 협업이 잘 되지 않아 업무에 차질이 생김.


  : 반대로 중요성을 낮춘다면 아래의 이점을 얻을 수 있음.


'모르니까 물어보고 해결해야지.'라고 건전한 태도를 취할 수 있음.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음. 모르는 것을 알려고 노력하니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음. 

이런 과정을 상대방이 본다면, 신뢰를 얻을 기회가 높아질 수도 있음.



 

   *  번째, '상대방의 중요성'을 자극하여 불편하게 만듦


 : 시스템이 정립이 안 되어서 맹비난하는 마음은 결국 상대방의 중요성을 자극하는 태도임. 


 : 현재의 시스템은 서류를 인쇄해서 A 부서가 검토한 후 B 부서로 넘겨 검토하는 식임. (서류를 전달하기 위해 5~1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 구조임) 만일 A 부서에서 검토 통과했다 한들, B 부서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반려할 경우 다시 서류를 작성해야 됨.


 : 이 부분이 매우 시간 낭비라 여겼고, '전산 시스템을 구축되어 있는가? 그걸 통해 결재를 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는가?'를 물어본 적이 있음. 그 때 돌아온 대답은 'No'였고, 그렇게 하고 싶어도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서 현재 못하고 있다고 인정함. 거기다 아직 서류 작성 시 명확한 기준점이 없어 고생하고 있다는 점도 말함.


 : 이럼에도 불구하고 '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지!'라고 비난하는 마음이 듦. 거기다 '서류를 작성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을 달라'고 요구함. 이는 상대방의 결점을 건드리고 중요성을 자극하는 태도였음. 자연스레 상대방도 나를 향해 공격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이치에 맞음. 


 : 나중에 현장 소장님이 나한테 이런 조언을 함. 이 조언이 카드의 맥락과 상당히 유사함.


 '똑똑할수록 모른 척 해줄 필요도 있어. 개그맨들 볼까? 개그맨들 중 머리 비상한 사람들 많아. 그런데도 이들이 멍청한 척하는 이유는 관객들이 그들을 보면서 위에 있다고 느끼게 해주고, 웃음을 자아내기 위해서야. 그러니까 자네도 때론 모른 척하고 넘어갈 필요도 있어~'


 위의 2가지 이유 때문에 중요성의 함정에 걸렸고, 상대방으로부터 무시받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됨. 이런 앎을 준 트랜서핑 카드와 소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림.




[5] 독자들을 위한 한 가지 질문


모르기 때문에 무시받는 것일까요? 아니면 모르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기 때문에 무시를 받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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