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경철 Jul 14. 2023

창업가와 경영자는 다르다.

창업가는 어떻게 성공을 쟁취하는가?

창업가의 역할


창업가가 당연히 훌륭한 경영자인 것은 아니다. 

창업 후 어느 정도 기간 동안은 창업가 위주로 기업이 운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 기간은 창업가의 머릿속에 있던 계획들이 현실화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다. 

교육도 받고 투자도 받고 아이템을 현실화하는데 시간을 보내다 보면 5년 후에도 생존해 있는 기업을 보게 된다.

드디어 훈련만 하던 복싱선수가 드디어 링에 오를 준비가 된 것이다. 이때가 바로 우리 기업에게는 중요한 골든타임이 도래한 시점이다.


골든 타임


응급 상황 중에서 생명체의 생존 가능성이 높은 시간이며 이 시간 내에 구조활동이나 응급 처치가 이루어지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업도 생명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 모인 집합체이고 그 집합체를 표현하기 위해 기업이라는 법적형태를 인정하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생명을 가진 기업도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 이 시기를 놓친다면 발전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되고 그 후로는 더 많은 노력을 해도 다시 성장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골든 타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경영자와 창업가


창업자는 골든 타임에 들어서면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은 창업자로서의 능력보다는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경영자는 사람을 관리하고 그 능력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최대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다. 즉 창업자에게 요구하는 능력과 경영자에게 요구하는 능력이나 역할은 완전히 다르다.

창업자가 경영자가 될 수 도 있지만 경영자의 능력이 부족할 수 도 있다. 창업자가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창업자가 경영자가 되고자 한다면 교육을 받으면 된다. 부족한 부분을 노력으로 채우면 된다. 갑자기 훌륭한 경영자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변화의 첫발은 시작되었기 때문에 다가오는 어려움들은 이겨낼 수 있다.


이것이 진짜 문제다.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창업가가 경영자로서의 능력은 부족한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다. 이런 창업가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인정하지 않으니 변화도 없고 개선도 되지 않는다. 당연히 다른 사람의 말도 듣지 않는다. 이런 기업의 미래는 뻔한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창업가는 만능이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